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59
댓글
14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아이리스 h
Feb 27. 2024
2월 22일 행운의 날
하노이 피닉스 골프장
숫자 2를 좋아하는 루틴 녀
1 플러스 1은
2
하나
는 외로워
둘이 라지요
원
투
쓰리
포
22는 투투랍니다.
숫자 2가 3개 겹친
날
왕 투투
데이
!
룰루랄라 골프 라운딩을
잡았답니다
.
한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22일에는
꽃을 사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날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루틴을 만들어 보시렵니까?
하노이 하늘이
도와주지
않아도
천둥 번개만 안치면 골프예약은 고고씽입니다.
투투데이니까
둘만의 라운딩을 갑니다.
5년 차 골퍼는 8년 차 골퍼에게
늘 맞짱을
뜨려 합니다.
누가
그러던데요
골퍼
3년 차 지나
면 다 실력이 비슷해진다고...
아침밥은 클럽 하우스 근처 19홀
식당에서
김치찌개와 라면으로
해결하는 게... 굿
오늘
아침밥 쉽니다
(
불량주부 9단)
피닉스 19홀 식당
간단하지만 푸짐하고 맛있는 한 끼의 즐거움~
남이
해주는 음식은
왜? 더 맛있을까요?
골프라운딩은
18홀이 끝이지만
19홀 식당을
안
들리면 뭔가
서운합니다
.
갈 때 들리거나 올 때 꼭 드리는
코스입니다.
로스
볼도 여유 있게 몇 개 더
사고
헐렁해진
장갑이랑
미처 챙겨 오지 못한 것들을
이곳에 오면 다다 해결된답니다.
누군가는 배고파야
공이
잘 쳐진다고 하지만
우린 부부는 배불러야 잘
쳐집니다에
한표!
8시 40분
부킹 확인 후 결재를 마쳤습니다
(피닉스골프장은 선결재이고, 거주증이 있으면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답니다)
드래건
코스와
피닉스코스 그리고
챔피언 코스
가
있으며 예약 시 말해두면 편하답니다.
첫 홀,
진분홍 연꽃이 반갑게 맞아
주네요
안개비가 오는 아침
물속 연꽃이
추워 보입니다.
하노이에는 많은 골프장이
있는데
이곳은
초보시절
제일
많은
추억이
깃든 곳입니다.
흐린날씨속 골프장
골프는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많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
긴 시
간 내공이 쌓여도
하루아침에
백돌이가 될
수도
있는 스포츠입니다.
우리는 프로처럼 점수를
정확히
씁니다.
내기에 진심인
부부랍니다
.
정정당당 승부도
좋아합니다
.
앞사람들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둘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샷을
응원하기도
하고 조언해줍니다.
와우
~
나이스 샷 환상적 이야
!
오 홀
~
굿샷 진짜 멋지다
!
예스! 파이팅!! 참
잘했어요
이런 말들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답니다.
버디펏을 기다리는 공
버디펏을 기다리는 공이 들어갔을까요?
골프라운딩의 묘미는
아슬아슬 함
둘이서 신나게 필드를 누비며 공따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8홀을 끝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체력보충
,
영양보충엔 역시
장어구이입니다.
이곳은 피닉스 골프장에서 미딩한인타운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버디네 집 식당입니다.
버디는 못했지만 버디네 집 들려 늦은 점심을
먹어줘야 피로가 싹 풀립니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두 개 시켜
반반 나눠먹고
버디 못한 허한 속을 꾹꾹 눌러 담아 봅니다
역시 배를 채우니 마음도 채워지는 듯
사이다 한잔 캬~~ 마시고 나니
후한점심에 허한마음 달래기 최고입니다.
하노이 버디네식당
2월 22일 행운의 날에
바쁜 일정
조정하고
함께 동행해 준 30년 지기 짝꿍에게 고마움을
전해 봅니다. 오늘 꽃은 제가 사서 남편에게
드림한후 식탁에 꽃아 두었더니 예쁩니다.
좋아하는 숫자가 있으신가요? 없다고요
1부터 30까지
달력에 있는
숫자 중 하나 고르셔서
행복한 날을 하루정도 만드는 건 어떨까요?
저는 22일이 투투데이 행복 짓는 날입니다.
꽃을 주거나 받거나 맛난 것을 먹습니다.
풀 충전한 행복이
방전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일
한 달을 즐겁게 살아가는 루틴입니다.
※
2024년 2월 22일의 기록
※피닉스 골프장은 하노이에서 1시간 30분 거리
keyword
피닉스골프장
투투데이
하노이
아이리스 h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회사원
베트남 하노이에서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공유합니다.
구독자
549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네 모습은 아름다웠노라!
사계절 수박이 싸고 맛있다.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