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 KIM Apr 20. 2020

나를 잃지 않는 방법: 에이트

"에이트"를 읽고

영화 A.I(스티븐 스필버그, 2001)를 통해서 A.I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던 필자는 어느덧 2020년이 되어서 A.I라는 것을 영화가 아닌 현실세계에서 경험하고 있다. 물론 영화의 그것과는 많은 차이가 아직도 존재하지만 어느덧 A.I라는 것이 허황된 기술이 아닌 얼마 있지 않으면 실생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같은 삶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특이점(Singularity)을 지나는 순간 우리의 삶에 많은 부분을 바꾸게 될 것이며 이런 변화는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닌 10년 뒤, 빠르면 5년 뒤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킬 우리의 미래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까?


필자는 "에이트"를 읽고 한 문장으로 스스로 정리하기를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나아가서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라"라고 했다.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는 감히 예측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런 변화에 하나하나 대응하는 방법보다는 이 사회의 큰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나를 알고 상대를 알고 세상을 알기 위한 방법론적인 것들을 이 글의 작가는 8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는 듯하였다. 그 여덟 가지는 아래와 같다. 


1. 디지털을 차단하라

2. 나만의 '평생 유치원'을 설립하라

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하라

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이 책에서는 이 8가지 방법에 대해서 굉장히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8가지 방법을 실행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서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그리고 나아가서 세상이 흘러가는 방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해서 박애주의적인 접근방법을 가지고 생각하며 사고의 힘을 활성화시켜 그 변화에 선봉에 서서 인공지능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그 전제에는 인공지능과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술에 대한 기본적이 이해가 있다.


에이트의 부재는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이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결국 나 자신이 누구인지 나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즉 나를 잃지 않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에이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의 작가가 말한 방법을 소개하고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깊게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라


그리고 그 생각을 정밀하게 다듬는 능력을 키우라


그다음 그 생각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라


마지막으로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능력을 키우라



작가의 이전글 2020년을 맞이하는 자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