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알지만 우리는 모르는 고성과 리더의 비밀 (현순엽 著)
회사 생활 17년 동안 이런 오더는 거의 받지 못했는데,
최근에 저희 부문장님이 저를 부르더니, 원온원이라는 책을 2~3페이지로 요약하라십니다.
임원분들께 저 내용을 소개하겠다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외국계에 오래 계신 신임대표께서 원온원을 지시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회사기밀도 아니고, 어차피 책 보고 정리한 거라, 공유합니다.
(폰트도 저작권 이슈 없는 폰트)
원온원은 상사와 부하 관계에서 꽤 효과가 높은 대화입니다.
이 미팅의 핵심 프로세스는 1) 자주, 2) 1:1 비공개로, 3) 업무+팀원성장+팀원 행복 관련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 리더에 대한 신뢰가 상승해서 직원이 좋은 아이디어를 자신감 있게 제안하게 되고, 성과로 연결된다입니다. (수없이 들어왔던 적극적 경청의 태도는 필수고요)
난 술자리나 담배 태우면서 부하직원이랑 원온원 자주 하는데?라는 반응이 예측되는데, 이건 원온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1:1이 아닐 수도 있고, 부하직원의 마음보다 팀장님의 속마음이 더 드러나는 미팅이기 때문이죠 (때로는 알코올 때문에 제대로 된 미팅이 이뤄지지 않거나, 기억이 안 날 수도 있다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어찌 보면 리더의 시간을 지금보다 훨씬 많이 소비하는 것 같지만, 생산성 측면, 리더에 대한 신뢰도 상승측면에서 훨씬 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인데요.
지금 제가 있는 팀의 팀장님이 이 원온원을 거의 5년째 하고 계신데, 팀 성과를 보면 이 말이 맞다는 것을 공감합니다. 모든 팀원들이 팀장님과 죽이 잘 맞는다고 할까요. 일이 척척 돌아가는 느낌이 옆에서 보고 있어도 듭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리더분이라면 제일 듬직한 직원과 원온원을 시작해 봄이 어떠신지요?
PS1. 위의 양식은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고, 서로 미팅한 내용은 잘 정리해 두고 다음 미팅에 활용하면 좋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PS2. 나름대로 열심히 정리한 것이니, 불펌 또는 다른데 활용은 하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