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다 Sep 30. 2019

소비지향인, 씀씀이 박 씨의 고백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씀씀이

나는 참으로 소비지향적인 사람이다.

그리 풍족하지도, 부족하지 않지만 무엇 때문인지 끊임없이 소비하기를 즐겼다.


주머니를 가볍게 하는 일, 무언가를 계속 곱씹어보며 마음 쓰는 일, 한계는 알지만 미련하게 체력을 버리기 까지. 끊임없이 소비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비하고 있는 중이다.


몸도, 마음도, 주머니가 쉴 새 없이 바빴던 30여 년간의 소비생활, 나는 그간 무엇을 채우고, 비웠을까?

나의 모든 소비에는 작고 보잘것없는 것에서부터, 부담스러울 만큼 거창했던 이유들이 있었다. (물론 내가 정한 소비 합리화 과정이었지만)


으레 이런 글을 써 내려갈 때면, 나의 지난날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거나 새로워지기 위해서 쓰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앞으로의 소비 추진력을 위해 나의 씀씀이들을 기록하고, 기억해보려 한다.


비움을 이야기할 때, 채워나가기 바빴고

무거워지고 싶을 때, 한 없이 나풀거리고 싶었던 사사로운 소비

그 모든 씀씀이에 대하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