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인간을 얼마나 변화시킬까?
"나이가 인간을 바꿀까?"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나는 본질적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나이는 행정을 위해 만든 표시 정도로 생각한다는 뜻이다.
20대 초반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다.
위의 녹음은 '톰 크루즈'가 현장에서 얼마나 다혈질이고 못된 제작자인지를
알리려고 스탭 중 누군가가 불만을 품고 녹음한 것이라고 한다.
그 의도가 얼마나 성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귀에는 "톰 크루즈'의 저 흥분이
그리 상스럽게 들리진 않는다.
저 당시 코로나19 대응책으로 '톰 크루즈'는 사비를 들여 '크루즈 선(船)'까지 빌려 스태프들에게
제공하며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환자가 급증해 결국 2번이나 촬영이
중단됐다고 한다.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방역 수칙을 어기는 스탭을 톰 크루즈가 현장에서 직접
봤으니 꼭지가 돌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녹음도 결국 디지털 음원이니 편집되고 조작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게 사과하지 말고 우리 영화 산업이 무너져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하라,
그런데 그 사과가 먹을 것이 되거나 대학 학비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는 말에서
그의 책임자로서 고뇌가 보이는 듯하다.
어른을 만나기 힘든 세상이 됐다.
그래서인지 '톰 크루즈'의 노여움이 더 가슴 깊이 다가온다.
어른이라면 적어도 이 정도 생각은 가지고 살아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