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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필사 19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건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도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은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갈대, 신경림
어느 날 떠오른 생각을 아무렇게나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