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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필사 39일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무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지금도 영원히
지나가 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한강
어느 날 떠오른 생각을 아무렇게나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