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외 취업 이야기
홍콩 대부분의 기업들은 한국기업처럼 상반기/하반기 공채로 모집하지 않습니다. 팀에 따라서 채용이 필요하면 HR팀의 심사를 거쳐 채용을 합니다. 그리고 설령 뽑혔다고 해도 마켓에 상황이 안 좋으면 채용을 미루는 경우와 어떤 경우는 채용 취소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홍콩 같은 경우 중국에 비해서 외국인을 채용하기가 쉬운 편이지만 자국민 취업보호를 위해 때문에 정부에서 일하는 포지션에 대해 꼭 외국사람을 써야 되는지에 대한 이민국 심사도 있습니다.
홍콩에서 취업할 때 먼저 그 기업에서 취업비자를 지원해주는 지도 잘 알아봐야 됩니다. 단 드문 케이스지만 회사에서 승인을 했지만 이민국에서 비자가 거절되는 사항도 봤습니다.
취업/회사 정보도 홍콩 친구들 만큼 알지 못하고 아무런 인고 없이 해외에서 맨땅에서 헤딩하는 느낌이지만, 해외취업을 원하는 경우 먼저 중요한 건 현지에서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일을 직접 하시는 분들의 소중한 정보입니다.
주변에서 원하는 곳에 일하고 있는 분들을 찾아 최대한 정보를 많이 얻어야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 홍콩에 왔을 때, 인턴을 통해서 같이 일했던 분들께 혹은 친구들에게 제가 이런 부분을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데 " 혹시 주변에 아시는 분 중에 홍콩에서 XX분야에 일하시는 분 "소개가 가능한지 여쭤 보았습니다.
사실 부탁하는 건 굉장히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부탁하는 입장이나 들어주는 입장이나 서로 어느 정도 친분 정도와 신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홍콩은 제가 느끼기에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굉장히 오픈 마인드로 사람들을 만납니다.
저 또한 친구들 모임을 나가면 소개받고 또 다른 친구들을 소개받고 그리고 홍콩에서 생활이 어떤지 물어보고 이런 분야 어떤지 다른 분야는 어떤지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때론 저녁을 요청하면서 그 분야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데 시간이 되냐 맛있는 한국 음식 집으로 초대하겠다 등등 소중하고 실질적인 이야기를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지원 한 회사의 헤드헌터 분들을 만나서 홍콩에 취업에 전문적인 내용들을 얻었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기업 한 예를 보면 아는 친구의 소개로 그 기업에서 일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룹 면접을 앞둔 터라, 그룹면접이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어떤 사람들이 지원을 하는지 어떤 부분에 대해 중요점을 두어야 되는지 등등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실제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느낌이 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꼭! 여기서 시간을 내주신 점 감사하다고 또한 홍콩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말씀 해 주신 점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적극적인 태도와 감사함 표현이 필요합니다. 면접 후, 결과가 잘 되든 안 되든 어떠한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되어서 감사하다고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회사에 대해서 많이 알고 나의 약점과 강점을 안다면 면접에서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산다는 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에 대한 나의 평가도 항상 따라다닙니다. 홍콩에서 한국사람들은 건너 건너면 다 알 수 있어서 항상 지나치지 않게 그리고 조심히 행동해야 될 부분이 많습니다. 도움을 받았더라면 감사함을 표현한 다라는 건 인간관계의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함에 대한 개인적인 에피소드는 홍콩에서 취업을 하고 특히 대학교 후배, 친구 등 홍콩취업을 원하는 분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맨땅에 헤딩한 경우라서 홍콩에서 잡을 구하면서 느낀 것이 많아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서 제가 알고 있는 방법들 루트 등등 알려주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 조언을 했습니다. 몇 달이 지났고 한국으로 출장 갈 일이 있어서 연락을 했는데 그야말로 연락두절.... 다른 친구한테 들은 말로는 다른 회사에 취직을 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우선 어떠한 도전을 하는 안 하던 개인 본인의 선택이지만 그 당시 자기가 원하는 것만 다 얻고 연락 두절한 친구한테 서운한 감정이 컸습니다. 그 이후에는 기회가 닿아 홍콩 코트라 멘토단으로 활동하여 취업에 관련된 조언들을 적었고 이제는 누군가 물어보면 제 글을 보라고 합니다.
거기에 다 있다며 :)
북경대학교 한중교류협회의 한국어학당은 북경대 학생 및 북경 전역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한국문화 및 한글을 가르치는 동아리입니다. 약 100명의 대상으로 북경대학교 강의실에서 30분간 강의가 시작되면 작은 그룹(7명-10명)으로 나뉘어 소그룹으로 한국 유학생이 선생님이 되어 담당해서 1년간 함께 공부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중국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고 다양한 중국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으며 우리의 한글을 가리킨다라는 자부심으로 동아리 회원을 모집할 때 매 학기마다 3:1 지원율로 꽤 높았습니다.
대학교 3학년 때 동아리 부회장으로 선출이 되어 면접자의 입장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중국어로 중국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야 되었기 때문에 중국어 실력도 필요했습니다.
그럼? 중국어만 잘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뽑았나? 그건 아니였습니다.
A 지원자가가 들어왔습니다. 유창한 중국어로 지원했던 사람들 중에 제일 중국어는 잘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태도였습니다.
중국어는 잘했지만 자신감이 없어 보였고 이미 3가지의 다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어서 저희 동아리에 대해 적극성이 너무 부족해 보였습니다.
반면, B 지원자는 중국어가 A지원자 보다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얼굴에 자신감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설명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사람을 끌어 들일 수 있는 다른 특별함 점이 보였습니다. 또한 한글 선생님으로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어떤 부분이 부족하지만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결과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B지원자가 뽑혔습니다.
적극적인 태도는 면접이든 일이든 삶을 살아가는 과정 중에서 정말 필요한 거 같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모든 것들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비단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의 해외취업도 취업 성공이라는 끝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