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외 취업 이야기
우린 신입사원이 무슨 연봉 협상이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외 취업에서는 연봉을 지원자가 먼저 제시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그 또한 팁이 있습니다.
한국은 공채가 있어서 직급에 따라 월급이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 같은 경우, 수시 채용
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하는 일에 따라서 월급이 같지 않습니다. 거의 경력직과 졸업생들을 뽑는 경우는 각자의 포지션에 맞게 다르게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보너스도 회사에 얼마만큼 성과를 내었냐에 따라서도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연봉 협상할 때 고도의 심리전을 필요합니다. 회사의 경우 월급+복지혜택+보험+MPF(연금제도)+13번 샐러리+ 보너스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처음 어느 정도 월급 협상은 가능합니다.
신입의 경우 한국의 대기업에 취업을 하면 직급에 따른 월급이 정해져 있지만 홍콩은 신입 또한 연봉협상이 가능합니다. 분명 어느 정도의 수준을 먼저 회사에서 생각하고 거기에 기준으로 잡아서 전략적으로 연봉금액 높을 뿐이지 얼토당토 하지 않는 너무 큰 연봉을 부르면 안 되는 거 같습니다.
면접 때 이야기가 잘 되면, 사실 면접관이 마지막쯤 연봉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면접관이 할 수도 있지만 HR 쪽에서도 담당할 수가 있습니다. 홍콩은 생활비가 높기 때문에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회사마다 다릅니다.(나이에 대해서는 잘 물어보지 않습니다.)
면접 전, 저같이 신입(갓 대학을 졸업한) 이 얼마 받을까…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홍콩에서 금융권 및 로펌/컨설팅 산업들은 일반 한국기업과 비교해서 임금이 더 높을 수 있지만 마케팅, 리테일, 물류 신입이라면 홍콩이나 중화권 지역은 처음 월급은 한국과 비교하면 비슷해서 해외에서 한국보다 더 높은 연봉을 처음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이직과 퇴사에 자유롭기 때문에 동료들도 전혀 색안경을 안 쓰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직률이 한국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이직할 때 20%-30% 뛰면서 연봉을 협상합니다. 또한 특이한 홍콩의 연봉 문화 중 13번째 월급이 있습니다. 보너스랑은 다른 개념으로 2월 말쯤 두 달치 월급을 한 번에 줍니다.
면접 전, 우선 저는 신입의 기준으로 한국인이 어떻게 받는지 헤드헌터를 통해 자료를 얻었습니다.
질문사항 없냐고 하실 때,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지고 또한 성과에 따른 승진제도 등 물어보았습니다.
혹시 다른 일자리도 알아보고 있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회사 쪽에서 지원자가 마음에 들면 채용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다른 직종도 면접이 몇 군데 잡혀있다 라고 하면서 나의 가치관의 바탕으로 많이 배울 수 있고 일에
대한 도전과 열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관이 물었던 거 같습니다. 샐러리는 얼마큼 생각하는지? 사실 바로 말하셔도 되지만
제 생각은 나와 같은 조건의 신입이 회사에서 어느 정도 되는지 질문을 도로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헤드헌터에게 받은 자료와 그리고 면접 당시 받은 신입 기준을 바탕으로 제가 중국어랑 영어,
한국어를 할 수 있어서 여러 나라의 클라이언트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을 우선 말하고
약 20% 높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연봉 부분에서 협상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역시나 조금 높다라고 생각한다라고 하더라고요, 연봉 협상은 열려 있으며 열심히 일 할 자신 있으며
내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마치고 또 떨어졌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말했던 샐러리가 너무 높았구나 현
마켓 시장 연봉으로 말할 거라고 후회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에 면접 합격의 소식과 함께 추천서를 보내 달라고 하더군요. 연봉도 마켓 신입 기준보다 높게 준다고 했습니다. 몇 달 뒤, 추천서 심사 등 몇 과정을 더 거쳐 지금의 회사 프로젝트 매니저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달의 홍콩 워킹비자 신청을 기다렸습니다.
모든 과정을 ( 지원/서류심사/면접/시험/ 추천서 심사/비자) 한 4-5달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설레는 마음으로 드디어 제 생의 홍콩의 첫 회사로 출근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