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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이면 울어라 #디카시

개불알꽃의 호소

by 김효운

봄까치로 새로 태어나 더 예쁜 미소

끝분이라는 이름을 부끄러워 하시는 엄마

무어라 불러 드릴까요 물으니 항렬따라

기자로 해 달라 시더니 멀리 떠나셨다

봄까치 꽃, 목울대에 걸려 내뱉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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