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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운 여우 김효운 Oct 15. 2023

허공에 수를 놓는 바람

멀리 가는 지혜

주렁주렁 매달고는 긴 겨울길을 걸을 수 없다는 배롱나무

자식에게 다 내어준 아버지를 보는듯 하다

말로만 내려놔라 비워라 읊조리는 나

나이는 어쩔 수 없다 해도 늘어만 가는 욕심과 살은

어디에 감춰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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