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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운 여우 김효운 Oct 17. 2023

허공에 수를 놓는 바람

허수아비의 진화

드레스 코드를 뺑덕어미로 바꾸고  

달빛과 햇빛을 소작인으로 부려 알곡 탱글탱글한 논바닥 지키는 허수아비

참새는 얼씬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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