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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운 여우 김효운 Mar 03. 2024

허공에 수를 놓는 바람 #디카시

어머니의 치부책

철수네 수수 닷되

대추나무집 겉보리 한 가마

유지네 마늘 석 접

내게는 불립문자처럼 모호한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어머니만 아시는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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