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를 입은 심즈 캐릭터, 농심 ‘도전! 잡아라 너구리’
최근 브랜드 마케팅에서는 ‘참여형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체험 요소의 중요성은 모두 알고 계실 텐데요.그중에서도 게임화(Gamification) 는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게임화는 단순히 미니게임을 만드는 것을 넘어, 브랜드 경험에 미션, 보상, 참여 구조를 결합해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아래 세 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브랜드가 게임화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어떤 요소가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고 있는지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게임화가 활용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사용자 참여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다
게임 구조에는 기본적으로 미션 수행 → 목표 달성 →보상 기대와 같은 흐름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콘텐츠 소비를 ‘보기’에서 ‘직접 참여’로 전환시키며, 브랜드 콘텐츠에 머무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② 브랜드 메시지를 경험 형태로 전달할 수 있다
제품 특징이나 브랜드 스토리를 설명하는 방식 대신, 플레이 과정 속에 녹여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게임화의 장점입니다. 사용자는 캐릭터 선택, 아이템 획득, 미션 수행과 같은 행동을 통해 브랜드 요소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③ 성과 측정 지표를 함께 설계할 수 있다
게임화 콘텐츠는 참여 수, 플레이 완료율, 평균 체류 시간, 재참여 비율 등 다양한 데이터 지표를 함께 설계할 수 있어 캠페인 성과 분석에도 활용됩니다.
https://youtu.be/KoHS7UyRPU8?si=JxX1g7oQwr3UD_7E
코치는 심즈(The Sims)와 협업해 인게임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사용자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 조합을 선택하고, 코치 특유의 감성이 담긴 스타일을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브랜드 무드를 활용해 하나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과정 자체가 콘텐츠가 된 셈입니다.
이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는 광고처럼 노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플레이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했다는 점인데요. 이는 브랜드 경험이 오프라인 매장이나 웹사이트를 넘어, 가상 공간과 디지털 캐릭터 환경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 자산을 게임 구조에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진행했던 농심 미니 게임 활용 이벤트를 사례로 설명 드릴게요. 농심은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형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가 화면 속 캐릭터를 찾고 터치하는 간단한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했는데요. 복잡한 설명 없이도 누구나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였고, 짧은 플레이 타임과 최고 점수를 노출함으로서 반복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기보다 이미 익숙한 브랜드 요소를 인터랙션 자원으로 전환했다는 점입니다. 캐릭터, 패키지, 로고, 컬러 같은 브랜드 자산은 충분히 게임 요소로 재구성될 수 있습니다.
게임화는 다양한 규모와 형태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처음 시도할 때는 간단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먼저 정리하면 좋은 부분은 캠페인 목적입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싶은 경우
신제품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하고 싶은 경우
이벤트 참여를 활성화하고 싶은 경우
앱이나 서비스 유입을 만들고 싶은 경우
목표가 정리되면, 그에 맞는 게임 방식과 보상 형태도 보다 명확해집니다.
예를 들어 빠른 참여를 유도하고 싶다면 짧고 직관적인 미션형 콘텐츠가 잘 어울리고, 브랜드 경험을 강조하고 싶다면 체험 중심 구성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사용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형태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조작이 간단하고, 규칙이 한눈에 이해되는 콘텐츠가 참여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게임화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자, 브랜드를 경험하는 사람들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접점입니다.
우리 브랜드 상황에 맞는 방식이 무엇인지 한 번 정리해보고, 캠페인이나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게임화 요소를 가볍게 참고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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