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색, 옵셋 인쇄 감리 꿀팁까지
하이퍼클라우드만의 특별한 브로슈어 제작기
하이퍼클라우드 브로슈어를 기획하며 BX팀 멤버 모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남다른 첫인상을 심어주자’였습니다. 디자인부터 종이 재질, 후가공, 인쇄 방법까지 선택해야 할 요소가 정말 많아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멋지게 나온 브로슈어 제작 과정을 하이퍼클라우드 BX팀 디자이너 보나(Bona)에게 들어봤습니다.
Q. 독특한 컨셉이 눈에 띄는데 처음 컨셉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브로슈어를 시각화했던 작업 과정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Bona) 디자인 레퍼런스나 기업 브로슈어 레퍼런스를 많이 참고해서 영감을 얻었던 것 같아요. 또한 흔한 기업 브로슈어 느낌으로 제작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표현하고 싶던 디자인이 많아서 초반에 컨셉을 잡을 때, 한 가지 컨셉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안을 많이 뽑으면서 작업을 진행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갈피를 못 잡고 잡다해지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컨셉을 명확하게 한 줄로 정의 내렸던 것 같아요. ‘고급스러움과 포인트’ 컬러, 전반적인 폰트 사이즈, 그리드 작업 등의 디자인 가이드를 잡고 새롭게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Q. 작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을까요?
Bona) 하이퍼클라우드가 추구하는 비전이나 조금 어려울 수 있는 XR 콘텐츠 솔루션 내용 등 브로슈어를 처음 접한 분들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해야 했고 시각적으로 컨셉추얼하게 표현해야 했습니다. 브랜드의 디자인도 놓칠 수 없었어요.
하이퍼클라우드의 XR 콘텐츠 솔루션이라는 가장 중요한 BM(Business Model) 부분에서 이 내용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잘 나타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브로슈어 기획부터 BX팀 리더 수리(Suri), 마케터 유진(Eugene)과 함께 논의하면서 어떻게 하면 한눈에 보기 쉽게 표현할지 고민하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Q. 또 작업을 하면서 힘든 부분도 많았을 것 같아요, 겪었던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있다면 대처는 어떻게 하셨나요?
Bona) 완성된 브로슈어 시안 PDF 파일을 인쇄소에 넘겨 1차 제본을 진행했을 때 생각했던 시안과는 다르게 인쇄물이 나왔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어요.. 체크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인쇄 오류가 발생해서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막막했던 것 같아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쇄소 사장님과 오류가 난 파일에 대해서 여러 번 문의해서 수정하고, 저희 팀도 방법을 찾으려고 인터넷에 엄청 구글링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파일 오류가 난 이후에 업체에서도 여러 번 체크해 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인쇄 업체와 소통이 많았을 것 같네요, 소통 과정에서 있었던 소소한 썰 하나만 말씀해 주세요!
Bona) 인쇄소 사장님과 카톡을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네~’ 그 후로 회신이 따로 없었습니다.. 카톡보다는 통화가 소통이 더 원활하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어요!
Q. 하이퍼클라우드 브로슈어에서 가장 힘을 준, 자랑하고 싶은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Bona) 가장 포인트 준 부분은 표지 부분인 것 같아요! 표지 지류부터 두성종이 업체 방문해서 실제로 어떤 질감의 종이를 선택할 것인지, 종이에 후가공이 들어갔을 때 고급스러운 퀄리티의 느낌을 얼마나 나타낼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선택했던 것 같아요. 실제 거래하는 인쇄소에 방문해서 홀로그램 박 종류도 선택하고, 디자인의 퀄리티를 위해서 음각(디보싱)이라는 후가공을 추가했어요. 결과물을 마주했을 때 아주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느낌이었죠.
Q. 마지막으로 디자이너가 전하는 브로슈어를 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팁이 있을까요?
Bona) 네, 제가 제작 과정을 겪으면서 느꼈던 팁을 모두 알려드릴게요. 먼저 제작 전까지 오탈자는 계속 나오고,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실수가 꼭 나오더라고요. 여러 번 더 체크하고 인쇄소 사장님과의 세밀한 커뮤니케이션이 꼭 필요합니다.
1) 인쇄소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후가공 및 컬러, 지류에 대한 고민은 인쇄소 방문해서 상담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 (인쇄소 방문하면 종이 샘플북과 컬러 구현에 대한 해답을 주신다. 인쇄소 내에 있는 샘플북 참고해도 좋을 듯!)
상담 시 옵셋 인쇄, 페이지 수, 제본 방식에 대한 문의를 하고 견적을 미리 전달받는 것이 중요
인쇄 도수에 따라 견적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 제작 전에 페이지 별 도수를 정리(1도, 2도, 4도, 별색 1도 ..등) 해서 업체에 전달하면 좋음
2) 별색 컬러 제작 (사전에 색상 샘플을 인쇄소에 전달)
별색 지정 시, 1도로 사용하여 전달
ex) 민트컬러 > C 100%, spot color로 설정, 자몽컬러 > M 100%, spot color로 설정
블랙 컬러 사용 시
블랙 컬러를 백그라운드 전체로 사용 시 ’K100’ 보다 ‘C30’ or ‘K100’ 을 사용하면 더 선명한 블랙 컬러로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
3) 폰트 아웃라인 처리
기본 중에 기본! 모든 폰트는 반드시 아웃라인으로 변환 (Create Outlines)
4) 페이지 수 체크 (출력시 페이지 밀리는 부분 검수)
디자인 안들어가는 페이지는 제거
제본 시 오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크 체크!!
1) 감리가기 전 → PDF 파일 체크를 정확하게 받아야 함
(컴퓨터 만지는 실무자분께 끈질기게 물어보기..체크 체크)
2) 별색 컬러 이상 없는지 확인 (컬러 샘플 가져가기)
3) 핀이 정확한지 검토
4) 전체 페이지(표지, 내지, 특수지) 확인
(프린터기로 브로슈어 교정지 제작해서 가기 or 인쇄소에 미리 전달)
5) 감리 시간에 늦지 않도록 10분 전까지 인쇄소 방문!
하이퍼클라우드의 브로슈어를 옵셋인쇄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색상, 퀄리티 표현 때문이었습니다.
하이퍼클라우드의 민트색이 디지털 인쇄로는 구현하기 좀 어려운 형광 민트 컬러에요. 모니터에서는 표현이 가능하지만, 인쇄로는 잘 표현하기 힘든..채도가 많이 낮고, 어둡게 표현됩니다. 브로슈어가 기업을 대표하는 이미지라고 생각해서, 컬러 구현만큼은 놓칠 수 없었어요.
오프셋인쇄 (offset printing) :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쇄 중의 하나로 단시간에 대량 인쇄가 가능하며, 수량이 많을 수록 단가가 낮아질 수 있음.
• 장점: 색상 표현이 풍부, 고급 인쇄물, 정밀한 인쇄 시 적합
• 단점: 소량 인쇄시 단가가 높고, 마스터에 비해 많은 고정과 시간이 소요됨.
• 용도: 카탈로그, 브로슈어, 잡지, 포스터 등등
디지털 인쇄 (digital printing) : 요즘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린터기를 사용해 인쇄하는 방식
• 장점: 소량 인쇄에 적합
• 단점: 대량 인쇄 시 많은 비용 발생할 수 있음.
• 용도: 공고지, 팜플렛, 브로셔, 카탈로그, 청첩장 등 소량에 적합.
옵셋인쇄는 CTP 출력을 하고 그 판을 인쇄기에 걸어서 인쇄하는 방식이며, 디지털 인쇄는 CTP 출력 없이 바로 인쇄하는 방식을 말한다.
※ CTP란? → CTP: 컴퓨터에서 바로 인쇄용 판으로 출력하는 방식을 말함.
이상 BX팀 디자이너 보나가 들려주는 하이퍼클라우드의 브로슈어 제작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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