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돌 Apr 14. 2016

다시, 쓰다

#글쓰기 #진심

결국 이거다.

쓰고 싶은 것이다.


세상 사람들을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따위로 분류할 수 없겠다는 걸

최근에 새삼스럽게 되새기고 있다.

단지 나와 잘 맞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뿐이다.

한 사람을 둘러싼 온갖 상황과, 또 그의 지위와 역할 따위로 인해

우리 모두는 각자의 변명이 수만가지이므로.


누군가를 평가할 이유도 없고,

또 내가 누군가에게 어떻게 평가될지로 고민할 필요도 없다.

다만 진심을 다한다면,

그것은 통하거나, 혹은 안 통할 뿐일 것이다.


자만과 자신의 차이를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스스로를 어떻게 지켜야 할 지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당당할 것, 확신에 앞서 자신할 것.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쓴 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쁘지 않으려고 신경쓰는 게 좋으려는 욕심과 별다를 바 없겠더라.


결국 그렇다.

나는 계속 나를 써 내려가야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