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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고미 Oct 04. 2023

49. Prague, Czech(2)

숙소 근처였던 국립박물관

우린 박물관에 딱히 관심갖지 않는 사람들이라 안에 들어가보지 않고 건물 주변을 지나 다니기만 했다.

정시마다 시계 위 조그마한 창문에서 예수와 12제자 인형이 나온다고. 정말 소소한 퍼포먼스인데 항상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모여든다. 끝나고 나면 다들 '이게 다야?'표정ㅎㅎ

프라하성으로 가기 위한 다리

걸어서 가보기로.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오르막 중간에 전망대 같은 곳이 있었는데

프라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등에 땀이 나서 가방을 앞으로 메고 오르는 중

이 성당이 메인

내가 가장 보고 싶었던 관광지

성 비투스 대성당

이른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많았다.

중국인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많았다.

익숙한 언어들

프라하성 티켓을 기본으로 사면 이 성당을 포함

네 곳이 입장가능했다.

성이라고 해서 한 건물이 아닌 여기 저기 흩어진 성당 궁 건물단지 전체를 프라하성이라고 한단다.

역시나 사람이 가장 많았다.

알폰스무하의 작품

이 스테인드글라스만 확 띄고 사람도 가장 많이 모여있다. 진짜 잘 만들었다 싶은. 자꾸만 올려다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비록 예술에도 종교에도 아무 연관도 없지만.

워낙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표지판에서 심심치 않게 한국어가 보인다.

우린 이렇게 세 곳만 보고선 하산.

우리가 나갈 때도 어마어마한 관광객인파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었다. 수학여행이나 소풍 온 듯한 아이들 무리 역시 많이 보였다.

스타벅스를 찾고 있었는데 숨은 그림 찾기 인줄

간판이 잘 안보인다.

그런데 위치가 기가 막혀서 딱 보였다.

야외석에 운좋게 자리 잡고 남편이 주문해 온 커피를 마시면서 쉬어갔다. 여기선 반이 한국인 인듯 ㅎㅎ

내려가는 길목 길목이 아름다웠다.

뭔가 스톡홀름과 비슷하면서도 더 아기자기한 느낌?

사탕 젤리를 쌓아놓고 팔던 가게

오픈 전인 꼴레뇨맛집

사람이 많다길래 구글맵으로 미리 전날 예약도 해놨다. 그런데 예약 안해도 될 뻔?

예약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내부가 참 넓었다.

점점 사람들이 차는데 여긴 한국인이 80%정도;;;

한식당인 줄ㅎㅎ

흑맥주 그냥 맥주 반반 섞은 거

둘이서 먹기 충분했던 꼴레뇨

그리고 사이드 양배추샐러드 추가

양이 많아서 더 시킬 수가 없었다.

특히 저 간 치즈같은 게 와사비 맛이 나서 신기했다.

배불리 먹고 까를교 건너 구시가지로

언제나 북적북적

특이한 악기 연주자

무슨 악기일까

뭔가 울림있는 구슬픈 연주였다.

친구 아기 백일선물로 이름을 박아주는 가게에서 턱받이를 샀다. 가격은 체코 물가치곤 엄청 비쌌지만 이름이 박혀서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았기에 구매했다.

호텔방에 돌아가서 보니 made in Italy ㅎㅎ

뜨레들로가 엄청 많이 보이는데 한번을 못 먹었다.

딱 관광지에만 많다. 과연 이건 그냥 관광객을 위한 간식인걸까? 현지인은 안먹나?

건물 장식 같은 거 였는데 내 눈에는

그냥 붕어빵 든 할아버지ㅎㅎ

초콜릿가게에서 만난 포레스트검프의 톰 행크스

인생은 초콜릿 상자라는 명언이 맞는 거 같다.

오스트리아 과자 브랜드라는데 체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오스트리아는 비록 안 가봤고

언제 가 볼지 계획에도 없지만 궁금하니까 작은 걸로 조금 사봤다.


그리고 저녁

한국식 중화요리를 판다는 식당을 찾았다. 주방

가격대가 스웨덴물가 뺨치게 좀 비쌌다.

고급 중화요리 느낌인가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단무지 짜사이

삼선짬뽕

수타면이라던데 면도 쫄깃하고 내용물도 실하고 불맛도 나서 맛있었다. 비싸도 나에겐 프라하에서 먹은 음식 중 단연 1등

나는 한국배음료

남편은 따뜻한 생강차를 음료로 시켰다.

그리고 깐풍기 소자

이것도 진짜 맛있었다.

남편은 이게 프라하 음식 1등이었다고ㅎㅎ

체코와서 한식먹고 한식이 1등이라 말하는 우리:)

총 1300코루나 정도 나왔고

한화로해도 한 7-8만원 정도...

그래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까를교 야경

1일 2까를교

이렇게 보고선 다시 못 갔다.ㅜㅜ

야경이 예쁘고 밤에도 시내에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단 골목 쪽은 좀 무섭;;

국립박물관뷰를 바라보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제 프라하 여행이 거의 다 끝나간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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