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학생과 살기

창문 너머 배운 가리킴, 창문 너머 못 배우는 가르침

by 오 캡틴 마이 캡틴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반갑게 인사를 하며 문을 열고 들어온다.

학교라는 공간은 마치 살아 숨 쉬는 유기체와도 같다. 매일매일 다양한 감정과 에너지가 교차하는 곳, 바로 우리의 교실이다. 학생들은 마치 작은 우주를 이루며 서로 다른 빛깔과 에너지를 발산했고, 그 안에서 나는 한 명의 관찰자이자 동반자로 존재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하루는 마치 연극 같다. 각자의 역할과 감정을 가지고 무대 위에 올라선 학생들, 아이들의 표정 하나하나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작은 몸짓으로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학생들과의 관계는 결코 단순한 교육자와 피교육자 사이가 아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때로는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다. 그들의 작은 고민부터 큰 꿈까지, 나는 그 모든 순간을 함께 나누며 배운다. 교실은 단순한 학습의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성장이 교차하는 특별한 장소이다.


매 순간 학생들은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선물한다. 그들의 순수함과 창의성, 때로는 날카로운 통찰력은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여준다. 나이와 경험의 차이를 뛰어넘어, 그들은 나의 스승이기도 하다. 학생들과 함께하는 매 순간은 나를 성장시키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준다.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단순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교실에서, 나는 매일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다.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좌절하지만, 결국 이 모든 과정이 우리를 함께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학생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 시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학교라는 공간은 단순한 지식 전달의 장소가 아니다. 감정의 교류, 꿈의 싹틈, 인간적 성장이 일어나는 살아있는 생태계다. 나는 그 생태계의 한 부분으로서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갔고,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간다.


#아름다운 사람 #초등학생 #학교 #배움 #내 삶의 소중한 추억 그리고 기억 #감춰온 나만의 비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