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출시", "완전히 뜯어고친 풀체인지"와 같은 기사 보신 적 있으신가요? 신차 소식을 기다리는 분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보셨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연식 변경' 등 신차 출시와 함께 등장하는 용어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페이스리프트(Facelift)는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모델을 말해요. 보통 1세대에서 2세대로 변경되기까지 5~7년 정도 기간을 거치는데, 그 사이에 변화되는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게 돼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차량 판매량을 끌어올리기도 하죠.
최근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G80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G80은 3년 9개월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했어요.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역동적인 우아함'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전면 크레스트 그릴에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작은 램프로 큰 광량을 발산하도록 했어요. 또, 후면 히든 타입 리어 머플러 자리에 크롬 재질의 V 형상을 적용해서 역동성을 강조했답니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 레이아웃 클러스터, AVN(Audio, Video, Navigation) 화면이 통합된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어요. 한국적인 여백의 미와 하이테크 감성을 더해 세련된 느낌을 살린 페이스리프트의 대표 예시라고 할 수 있죠.
풀체인지(Full change)는 기존에 양산된 모델의 디자인, 상품성, 성능 등 차량의 전반적인 사항을 변경해서 세대와 차량 코드명을 바꾸는 것을 말해요. 풀체인지는 보통 5~7년 주기로 진행되며 제조사 및 차량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차량의 많은 부분을 새롭게 바꾸다 보니 모델 이름 앞에 'ALL NEW', 'THE NEW' 같은 수식어를 붙이곤 하는데요. '디 올 뉴 싼타페'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5세대 신형 싼타페가 풀체인지의 예가 될 수 있어요. 2018년 4세대 출시 후 5년 만에 진행된 풀체인지 모델로 코로나 이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된 아웃도어 라이프를 겨냥한 차량이에요. 차박과 각종 짐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된 각진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어요. 또한, 동급 최대 725L 수하물 용량을 확보해서 캐디백 4개,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죠.
전장은 4세대 모델 대비 45mm를 늘였고 휠베이스 역시 50mm를 증대했으며 전고 역시 35mm 높여 차량의 전반적인 사항이 커졌어요. 또한, 파워트레인의 경우 2.5L 가솔린 터보와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적용되었는데, 두 모델 모두 터보 엔진이 장착돼 1800kg에 달하는 중량을 무리 없이 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해요.
4세대와 비교해 큰 폭의 변화가 일어난 5세대 모델을 본다면 풀 체인지라는 말이 딱 어울리지 않나요?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외에도 신차 출시와 함께 따라오는 용어가 있는데요. '연식 변경', '뉴 콘셉트 카' 등이 있어요.
연식 변경(Model year)은 연 단위로 모델의 부분적인 상품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차량의 옵션이나 편의 사항을 개선하는 것을 말해요. 당해 크게 이슈가 되었던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하기도 하죠.
뉴 콘셉트 카(New concept car)는 기존에 없던 신규로 개발된 모델을 말해요. 아이오닉5, EV6 모델 모두 그동안은 없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된 뉴 콘셉트 카에 해당한답니다.
신차 출시를 기다리고 계시나요? 헷갈리는 신차 출시 용어를 참고하여 내 차 구매에 도움이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