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소리내서 웃은 책, 구르브 연락 없다

진짜 소리내서 웃은 책

by 선빵

걍 겁나게 웃긴 책.
ㄹㅇ 책 읽으면서 소리내서 깔깔 웃은 적이 첨임.

줄거리는
외계인 2명이 비행선 고장으로
지구에 불시착한다.

수리품을 알아보러 갔던 외계인 '구르브'가 사라지고
남은 외계인 '주인공' 이 '구르브'를 찾기 위해서
사람으로 변장해서
스페인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이야기이다.


사람으로 겉모습 변장은 잘함.
근데 아는 게 없으니
우당탕탕임.마트가서 물건 구매하고
돈 달라니까
코에서 동전 와르르르 쏟아냄.
마트 캐셔 - 기절


츄러스를 사먹었다.
3kg을 샀다.
ㄴ 뭔 츄러스를 누가 3kg 씩 사냐고 ㅋㅋㅋㅋ
ㄴ 근데 맨날 3kg 사먹었다고 계속 나옴 ㅋㅋㅋ


근데 자신은 지구인인 척
연기 잘하고 다닌다고 생각함ㅋㅋㅋ
ㄹㅇ 소리내서 웃었던 부분은

*오늘은 이집트 황제 분장을 했다.
(심지어 매일 외모를 바꿈)
집에서 나왔다가 여자 수위가 나를 보더니
소리를 지르며 빗자루로 내 머리를 때렸다.
머리가 반으로 갈라졌다.
왜 다들 나를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머리가 쪼개진 채로 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 기사가 나를 보더니,
"내 인생에서 니 같은 놈을 버스에 태우는 일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없을 거라고 꺼져"라고 말했다.
이유를 모르겠다.

그래서 걸어서 000 부부네 병문안을 갔다.
누워있던 00 아내가 경악을 한다.
00 남편이 내 손을 잡더니,
"대체 무슨 일이냐고. 네가 좀 이상한 구석은 있지만
착한 녀석이라는 걸 안다고.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다."
왜 그러는지 나는 모르겠다.이런 식임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걸 담담한 문체로 써서
더 웃김책 두께도 얇아서
한 번 츄라이 해보세요.

일기 형식으로 딱딱 끊겨 있어서
오늘 조금 읽고
며칠 뒤에 조금 읽고 해도
괜찮은 책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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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스포!!!!!!!! 주의!!!!!!!!!!!!!

구르브는 예쁜 여자로 변장해서
잘먹고 잘살고 있었던게 킹받고ㅋㅋ

다시 비행선을 고쳐서
떠날 줄 알았더니

내려서 비행선만 보내고
지구에 머물러 살기로 한 게 신기하다

그런데 구르브가 주인공을 버리고
택시타고 사라지는 게 뭔가 주인공의 입장에서 불쌍하기도하고
나였어도 주인공 좀 짜증났을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예상치 못한 결말이라 재밌었다.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