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것과 책을 써내는 건 다릅니다.
글 한 편 쓴 것과 책을 냈을 때 효과는 분명 다르고요.
책을 쓰면 얻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봤습니다.
하나, 바라는 나로 브랜딩 할 수 있다.
둘, 책 쓰는 과정에서 아는 것과 모르는 걸 구분한다.
셋, 책 출간에 성공한 경험을 갖게 된다.
넷, 생각보다 많이 팔리지 않는 좌절도 겪는다.
다섯, 경우에 따라 출판사의 거절을 맛본다.
여섯, 섣불리 덤빌 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일곱, 책은 한 권만 써서는 안 된다는 걸 이해한다.
여덟, 쓰면 쓸수록 좋은 책을 쓰게 된다.
아홉, 작가라는 호칭을 갖는다.
열, 책을 쓰기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
책 쓰기, 결코 만만한 과정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시도하지만 성공하는 이는 적습니다.
그렇기에 그 과정에서 얻는 것 또한 많습니다.
앞에 적은 10가지 외에도 더 많을 것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겁니다.
아무리 고통스럽고 좌절해도 얻는 게 더 많은 도전입니다.
책을 쓰려는 목적에 따라 얻는 것도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결국 써낸다면 이를 통해 얻는 모든 건 자신의 몫입니다.
책 한 권 써서 인생 역전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갖은 고생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도 내 몫입니다.
대신 책 쓰기 전과 쓰고 난 후는 분명 달라졌습니다.
태도, 마음가짐, 믿음 등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물론 주변 사람이 나를 대하는 태도도 다를 테고요.
의지를 태워 당차게 시도해 보겠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겁니다.
그럴지언정 한 번 사는 인생 한 번쯤은 승부를 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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