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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준 Mar 14. 2024

우연이 운명이 되기를

3월 15일 21시 책 쓰기 무료특강 진행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저널리스트 슈테판 클라인이 쓴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이라는 책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우연에 의존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의 뇌가 우연을 믿지 않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혼란한 세계에서 방향을 잡기 위해 우리의 뇌는 우리에게 거짓된 확신을 갖게 한다.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m_malkovich, 출처 Unsplash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우연은 선택의 결과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하지 못했던 계기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뇌는 저항했습니다. 책을 읽는 것에 어떤 확신이 없었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써야 한다고 하니 별 기대 없이 쓰기 시작했을 뿐입니다. 쓰면서도 한편으로 혼란했습니다. 이 짓을 왜 해야 하는지 의문도 들었습니다.



독서와 글쓰기도 우연으로 시작해 운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책을 쓰겠다고 달려든 것도 어떤 거창한 계획이 있지 않았습니다. 막연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전부였습니다. 그때 만약 책 쓰는 게 이렇게 힘들다는 걸 알았다면 진작에 포기했을 겁니다. 어디까지나 섣부른 판단이었습니다. 냉정하고 이성적이었다면 아마 우연을 믿지도 글을 쓰겠다는 각오도 세우지 않았을 겁니다. 



© kasiade, 출처 Unsplash



한편으로 냉정하지 못하고 이성적이지 않았기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연처럼 말이죠. 우연한 시작이었지만 매일 쓰면서 운명으로 만들었습니다. 운명이라고 믿게 된 계기가 여럿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글을 통해 이전과 다른 삶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글을 쓰면서 과거의 나를 돌아보았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다르게 살겠다고 선택했습니다. 그때 선택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습니다. 우연한 시작이 운명을 바꿨습니다. 



책 쓰기 글쓰기 강의를 시작할 때는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배운 걸 전달하는 건 '우연'이나 '운명'이라는 전제로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한두 번 하고 말겠다면 당장에 시작했을 겁니다. 평생 업으로 삼겠다는 결심이 서기까지 꽤 고민했고 그런 각오로 이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 kaitlynbaker, 출처 Unsplash



아마 무료특강조차 선뜻 신청하지 못하는 분 있을 겁니다. 우연히 특강 공지를 봤지만 신청하기까지 수없이 고민할 것입니다. 우연한 기회이다 보니 믿음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뇌가 믿지 말라며 스스로를 보호하는 겁니다. 호기심에 신청했다가 계획과 다른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싶은 불안도 있을 겁니다. 


늘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과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그걸 실현하는 데는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칫 우연으로 인해 잔잔한 인생에 돌을 던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생깁니다. 한편으로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작했다가 얼마 못 가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도 듭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 일단 시작해 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운명이 되는 건 우연에서 비롯됩니다. 우연한 기회를 시작으로 운명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없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회를 잡는 건 선택이고요. 선택은 우연을 운명으로 만드는 출발선입니다. 무료 특강이 그 출발선이 되어 줄 것입니다. 어떻게 자신할 수 있냐고요? 들어보면 압니다.











출처: 오늘도 맑음 님 블로그



출처: 오늘도 맑음 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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