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순환을 벗어나 선순환으로 가는 법

by 브런치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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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순환에 빠져 있을 때, 다 다른 이유이고, 다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냥 다 잘 안되는 그런 시기라고 여겼다. 돌아 보니, 상황만 달랐을 뿐 다 같은 거였다. 회사라는 상황에서 업무 성과가 안 나는 거고, 사람 관계라는 상황에서 싸움이 나는 거고, 운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몸이 일으켜지지 않는 거다. 산성비, 봄비, 소나기, 여우비, 다 다르지만 본질은 ‘비’다.


마음이 문제인 거다. 마음이 갇혀 있어서 마음 밖의 내가 만나는 모든 것들은 참 질서 있게도 주기적으로 나쁘게만 되풀이된다.


무엇을 하겠다는 “결정”이 사라진 게 문제인 거다.


악순환에 빠져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모를 리 없다. 빠져 나올 생각도 해봤지만 참 오래도록 안됐다.


올해 1월 큰 결정을 하나 했다. 회사를 위한 결정도 아닌, 창업가라는 역할을 위한 결정도 아닌, 나를 알아서 한 결정이었다.


선순환의 ‘선(善)’ 한자를 보면 양(羊)과 눈이 함께 그려져 있다. 고대 사회에서 양은 신에게 바치는 가장 귀하고 신성한 제물이었다. 양의 눈은 단순히 순진함을 넘어 “진실을 직시하는 치우침 없는 정의로운 눈”을 의미했다.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계기는 결정 하나였다. 진실을 바로 보고, 결심한 것. 그 결심에서 온 결과를 지나오다보니,
1~2년 간의 긴 악순환을 지나, 선순환에 올라타 있음을 오늘 느끼게 됐다.


브런치 첫 글이다. 시작을 하고자 하는 다른 글이 있었는데, 브런치 작가 후 첫 글을 쓰기까지 참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의도했던 글은 아니지만, 적절한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