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design festival 2016 , 두번째 이야기
지난번 포스팅에서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의 전반적인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런던디자인페스티벌에서 벌어지는 행사 중 가장 큰 이벤트를 모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한창 진행 중인데요, 런던디자인페스티벌 기간에는 런던의 각 지역에서 커다란 행사들이 매해 벌어집니다. 비즈니스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전시부터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한 행사만 해도 돌아보는데 몇 시간이 걸릴 정도로 많은 참가자들과 부스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전부 섭렵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각각의 속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을 찾아서 깊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각 행사마다 디자이너나 브랜드 업체를 섭외해서 강연을 하거나 여러 가지 워크숍과 같은 행사를 하고 있으니 이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하겠죠? 자 그러면 어떠한 행사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데스티네이션 Design Destinations>
디자인 데스티네이션은 100% 디자인, Decorex International, design junction, Focus/16, London Design Fair 등 런던디자인페스티벌에 열리는 큰 전시와 행사들을 아우릅니다. 우리나라의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와 비슷하게, 이 행사들은 디자이너와 제조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됩니다. 수많은 크리에이티브 관련 방문자와 학생들이 많은 영감을 받아가고 있는 다양한 전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ondon Design Fair (22-25)
: 런던디자인페어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갤러리, 전시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런던 동부에 자리한 Tent & Super Brands London은 4일간 진행되는데, 29개국에서 모인 개인 디자이너들, 저명한 브랜드를 포함하여 각종 450 전시 참가자들이 산업 교류를 하고 이벤트를 여는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각종 바이어,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기자, 디자인 관련 업계 사람들을 포함하여 25,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참여하는 이 행사에는 다양한 가구, 조명, 텍스타일, 컨셉츄얼 인스톨레이션을 보기 위해 모인 세계 각지에서 방문한 사람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요.
또한 런던 동부 브릭레인과 쇼디치 쪽에서 많은 작은 상점과 디자인 팝업숍이 열리고 다양한 스트릿푸드를 맛볼 수 있으니 함께 즐기면서 영감을 받아가면 좋겠죠?
designjunction 22-25
: designjunction은 동시대 인테리어디자인과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로 매년 런던과 뉴욕에서 열립니다. 런던에서 열리는 플래그쉽쇼는 런던디자인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로 9월에 열리게 되는 데요, 200개 이상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는이 행사에 2015년에는 26,000명 이상이 방문했습니다. 2016년엔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올지 기대가 됩니다.
Argent와 King’s Cross Development, 런던예술대학교가 파트너쉽으로 있는 designjunction은 2016년 9월에는 행사 장소를 새롭게 King’ Cross로 옮깁니다. 패션과 그래픽디자인으로 유명한 Central Saint Martins 대학이 자리하여 요즘 뜨고 있는 이곳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스트릭트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의 중추로서 매년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 문화와 국제교류가 더욱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새로운 건물로 옮긴 센트럴세인트마틴대학교의 새 캠퍼스도 한번 구경해보세요.
100%디자인 21-24
: 런던디자인페스티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사 중 하나는 바로 100%디자인이겠죠? 100%디자인은 1995년에 처음 시작된 행사로 런던디자인페스티벌에서 무역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매년 26,000 이상이 방문하고 전 세계에서 참여한 가장 큰 교류의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매년 부스를 빌려 참여하고 있어요. 다양한 나라의 디자인 트렌드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100%디자인 꼭 한번 구경해보세요. 그래픽디자인이나 순수미술보다는 제품, 가구 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이 외에도 Focus/16 at Design Centre (런던 중남부 Chelsea Harbour)와 Decorex International (Syon Park)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가이드북을 참고해주세요.
다 볼 수 없다면?
100%디자인은 좀 더 상업적이고, 제품이나 가구 디자인이 많습니다.
조금 더 예술적인 제품/작업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Tent London으로 가시는 게 좋아요.
Designjunction은 인테리어와 가구에 관심이 있으신 분, 팝업숍 형식으로 다양한 작은 스튜디오를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이 행사들은 9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100%디자인 런던은 21~24일까지). 계획을 잘 세워서 원하시는 행사를 놓치지 마시고,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