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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프로 Oct 28. 2022

무한 PM도전기

7년차MD에서 0년차PM으로

 

7년을 일했죠..
아무도 우리가 이렇게 쉽게 이별할 줄은 몰랐죠...

 7년이란 기간동안 여행사MD에서 신선식품MD를 지나왔다. 그리고 22년 10월부로 7년의 MD생활을 정리했다. 정리일지 잠깐의 쉼 일지는 모르겠으나 우선 멈춘 것은 사실이다. 공고, 공대를 거쳐 단순히 여행이 좋아 여행사MD가 되었고 해산물이 좋아 신선식품MD가 되었다. 좋아했던 산업에서 내가 원하던 MD를 했으니 커리어의 꿈을 어느정도 이뤘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MD를 선택했던 이유는 주도성이 강해서 였다. 내가 선택한 상품을 소싱해서 내가 원하는 방식(마케팅)으로 고객에게 전달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근데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
뭔가 새로운거 없을까?


 하지만, MD라는 직무를 7년이나 하다보니 결국 비슷한 프레임이란 생각이 들었다. "좋은 상품을 가져와 잘 판다" 이 구조는 절대적으로 변함이 없었다. 어떻게하면 더 좋은 상품, 더 잘가져오고 더 잘 팔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던 단계지만 이미 나에겐 그 구조, 프레임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겉멋이 들어 더 위대한 일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MD라는 직무가 Merchandise = 상품에서 유래되었듯이, MD로서 상품이란 수단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주기 보다는 상품을 포함한 더 큰 범위에서의 나의 주도성과 영향력이 닿았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PM이다. MD에서 BD와 PM 사이에서 고민은 했지만 결국 PM으로 결정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MD,BD,PM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보는 글도 써봐야겠다.) MD에서 PM으로 전환하기 위해 퇴사를 했고 현재는 코드스테이츠 15기 PMB 수업을 듣고 있다.


MD가 뭐든지 다한자의 약자라면
PM은 피터지게 뭐든지 다한다? ^^


 7년차 묵은 MD의 짬바로 0년차 PM이 되었을 때 어떤 잠재성과 성장 곡선으로 커갈지 스스로를 지켜보는 빅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소위 말해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어떤 것인지 보여줘야지! 라는 각오로 일단 해보고자 한다. (아직은 패기부릴 수 있잖아?ㅋㅋ) PMB 15기 수업을 듣고 있는 요즘 느낀점을 요약하자면 MD가 뭐든지 다한다의 약자 였다면, 내가 생각하기에 PM은 P터지게 Mㅓ든지 다한다. 라는생각이 든다.  ㅋㅋ 역시나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는다 


Mnet 쇼미더머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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