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남겨지는 거라는 거, 그때 알았어.

by 현진

예전에는 내 얼굴을 잘 찍어준 사진이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내 뒷모습을 찍어준 사진이 좋아졌어.

내가 당신을 보지 않을 때도
당신은 나를 이렇게 보고 있었구나 싶어서.

사진에는 순간만 담기는 게 아니라
마음이 남겨지는 거라는 거, 그때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