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진 Aug 30. 2023

다시 만나면 안 됐었나 봐, 우리는.

시간이라는 게

기억을 미화한다고 하잖아.     


그렇다면 우리는 그때도 안 맞았는데 내가 잊은 걸까.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안 맞게 된 걸까.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봐도

내 기억 속 그때 너는 좋은 사람이기만 했는데

내 곁에 있는 지금 너는 왜 이렇게 버겁기만 할까.     


변한 게 너니, 아니면 나니.


다시 만나면 안 됐었나 봐, 우리는.

매거진의 이전글 너는 그런 사람일 뿐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