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속 사람의 뒷모습을 담는다

여행자의 간격

by HYUN JINSIK

나는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을 때 사람들의 정면보다는 뒷모습을 찍는 걸 좋아한다. 낯선 사람들 앞에 카메라를 들이댈 배짱도 없거니와 내가 항상 담고 싶었던 건 사람들이 바라보는 곳, 향하는 곳 그런 것들이게 때문이다.
사진 속에 담긴 누군가가 특별한 의미부여로부터 자유로운 어떤 알 수 없는 누군가일때 비로소 우리 중의 하나가 되어지는 것 같다.
적어도 현대의 도시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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