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위 서울대 맘 (SNU Mom) 스티커로 말이 많은 것 같다. 자세히 기사를 보진 않았지만, 미국에서 Harvard Mom 스티커를 차에 붙이고 다닌다고 생각해보면 좀 이상할 거 같다. 뭐 다들 팔기는 하는데 분위기 상..
내가 다닌 UNC 는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의 모교이다. 옆 학교 듀크와 함께 스포츠가 꽤 유명한 학교라 학생들과 부모들, 지역 주민들이 학교에 운동 경기 관람을 정말 많이 오곤 한다.
그게 지역 축제처럼 되고, 항시 학교 주변에서 학교 굳즈를 많이 판다. 나이키 제품도 많고, UNC mom, daddy 티셔츠 같은게 있긴 한데 이게 과시용이라기보단 기념품 느낌이다.
대부분 학교 컬러인 캐롤라이나 블루 (베이비 블루 계열) 로 여러 티셔츠와 굳즈들을 팔고 이걸 학생들이나 놀러온 가족들이 매우 많이 사서 입는다. 캐릭터인 양이 그려진 것도 많고.. 다들 그러고 다녀서 이상하지 않다.
한국에서도 뭐 모든 학교가 이렇게 학교 굳즈를 활발하게 만들어서 팔고 부모들도 많이 사고 그런 분위기가 되면 이상하지 않을거 같기는 하다. 미국에서 굳즈 판매는 대학 수익 사업 중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다만 아직 한국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기도 하고.. 대학들이 특색있게 브랜딩이 되어 있기 보다는 서열 줄세우기의 느낌이 강하지 않은가. 그래서 애교심, 귀여움보다는 배척감, 거부감이 더 크게 다가오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