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감성, 고전과 현대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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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베르나르 뷔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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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프랑스를 가장 잘 표현하는 작가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아마 베르나르 뷔페라고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 프랑스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그 오밀조밀한 느낌들과 내재된 힘들이 뷔페의 작품들에서 너무 잘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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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비스꽁띠 그림이 가장 좋았는데 베이지, 레드, 블랙의 차분하면서도 극적인 조화는 마크 로스코의 추상화를 보는 것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약간 인상주의 느낌도 강했던 꽃이 핀 사과나무 그림도 좋았고, 쉬농소 성 등 루아르 지방의 고성, 몽쌩미셸, 그리고 에펠탑 그림들은 워낙 좋아하는 장소들이라 반갑고 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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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피카소와 함께 많이 언급하는 것 같은데 나는 오히려 에곤쉴레나 샤갈이 생각났다. 인간의 고통스러우면서도 우울한 내면을 드러내면서도 유쾌함이나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의 냉소적이지만 따듯한 그림들의 분위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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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라운 건 사실 이 사람이 뉴 밀레니엄이 오기 바로 전 해 까지도 살아있었던 현대인?이었다는거. 그림만 보면 사실 굉장히 고전적인 느낌도 많아서 2-300년 전에 그려졌다고 해도 믿겨질 정도이니 말이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움을 끝없이 탐구하던 그의 노력들이 작품 하나하나마다 잘 느껴지던 그런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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