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책이나 읽고 싶다

2021 진짜 나한테 왜 이래

by 모현주




요즘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책이나 읽으며 쉬고 싶다는 생각을 좀 하게 된다. 사실 뭐 다른 것을 많이 할 수 있는 컨디션도 아니고..

뭔가 엄청 바쁘다기 보다는 조금만 무리해도 바로 반응이 오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하고, 그렇다고 완전히 여유롭게 스트레스 안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차라리 진짜 컨디션이 안좋아도 아무것도 할게 없다면 그간 사놓고 못읽은 책들이나 실컷 읽을텐데.. 읽을 주제도 많고 정말 그냥 머리 식혀주는 책도 읽고 싶고.

근데 하반기에 경제 관련 책들 읽겠다고 해놔서 조금 공부하는 느낌도 있는데다가 그 외에도 약간 정보 전달 책들이 많아 이건 좀 아쉽다. 이것도 책 읽을 시간이 많아지면 사실 해결될 문젠데.

지금은 진짜 스트레스 해소용 독서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한정된 시간에 읽어야 할 책은 많아 쉽지는 않다. 사실 이것도 핑계 같은게 내려 놓을 것을 내려놓고 포커스를 전환하면 되긴 할텐데.

지금은 이래저래 마음 편히 있기는 쉽지 않을 때인가보다. 정보 전달 독서건 뭐건 좀 방학 같은게 있어서 생각 없이 책이나 읽으며 쉬면 좋을거 같다.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막상 푹 쉬게 되면 마음이 진짜 편할까 싶기도 한데.. 그래도 요즘의 나는 정말 휴식이 필요하기는 한가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듯.

잘 다독여가면서 또 겨울 시즌 잘 보내봐야지. 컨디션 조금씩 올라가면 조금 나아질거 같기도 하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봄도 힘들었고 여름도 힘들었고 가을도 힘들었는데 겨울도 힘든거 같다. 2021년 진짜 나한테 왜이래. 내년은 좀 나랑 잘 지내보자? 화해 좀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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