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빛을 찾아서> 전시작 시리즈
“겨울 햇살이 눈부시던 날, 각시하고 기차 타고 경주에 왔어요. 성동시장에서 떡볶이를 먹고, 노동리 고분군, 첨성대, 계림, 안압지를 신나게 돌아다니다 보니, 하루 동안 우린 19.88km를 걸었어요.
앞으로 더 긴긴 길을 둘이 함께 걷겠지요. 걷다 보면 가파른 비탈길도 있겠고요. 먼 훗날 문득 보면 우리도 저 나무들처럼 깊고 넓게 세상을 끌어안고 있을까요?”
박영규‧박현경 2인전 <숨은 빛을 찾아서> (청주문화관, 2018. 10. 18.~2018. 10. 24.)에 전시된 박현경의 글과 그림입니다.
<나무들 비탈에 서다 2>, 18.3x26.8cm, 종이에 혼합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