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1

<숨은 빛을 찾아서> 전시작 시리즈

by 박현경

박영규‧박현경 2인전 <숨은 빛을 찾아서> (청주문화관, 2018. 10. 18.~2018. 10. 24.)에 전시된 박현경의 글과 그림을 연재합니다.


“나는 일곱 살이에요. 엄마랑 아빠랑 언니랑 뒷산에 왔어요. 오늘은 일요일이라 다 같이 왔어요. 평일엔 보통, 아빠랑 둘이서 와요. 엄마가 가게를 보고 언니가 숙제하는 동안에요. 언니는 2학년이라서 숙제가 많아요. 나는 유치원을 때려치워서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날마다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고, 애국가도 부르고, 산책도 해요. 요즘은 이 숲속에 밤이 진짜 많아요. 청설모도 많아요. 오늘 주운 밤으로는 이따가 엄마가 밤밥을 해 준대요.” 1990년 가을, 박현경 어린이


<숲 1>, 19.2x12cm, 종이에 혼합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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