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이 만든 콘텐츠가 눈에 띄게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아이돌의 춤 영상, 유명인들의 합성한듯한 사진 등 한번쯤 소셜 미디어에서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어쩌면 인공지능이 만든 콘텐츠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친 적이 더 많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부정적인 반응과 우려도 많지만, 인공지능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미래를 막을 수 없습니다. 비용적으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기술이 섬세해질수록 창작자의 의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요소는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대체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러티브’입니다. 내러티브란 창작자 고유의 경험, 시각, 배경 등 창작물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메세지를 말합니다. 내러티브가 매력적일수록 소비자는 더욱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습니다.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내러티브가 전혀 없는 콘텐츠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지금 읽고계신 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측면에서 미래에는 모두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만큼, 창작자의 내러티브는 창작의 결과물만큼이나 중요해질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표현의 욕망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글, 그림, 음악 등의 형태로 해소가 되었으며,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는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훨씬 더 효과적으로 자기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창작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여전히 글을 꾸준히 쓰고 공유하는 것은 어렵고, 동영상으로 자신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전달하는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플랫폼의 혁신으로 대중적인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면서 전업 크리에이터가 아닌 이들에게는 창작의 심리적 허들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들이 창작의 욕망이 그만큼 크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단지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크고, 현실적 우선순위가 다를 뿐입니다. 이미 생계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입장에서 새로운 도구를 학습하고 과열된 플랫폼에서 경쟁하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창작은 원천적으로 돈이 아니라 표현에 대한 욕망을 해소하는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누구든지 스스로를 쉽게 표현할 수 있어야합니다. 저희가 내러티브 기반 AI 콘텐츠 플랫폼을 만드는 이유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체되지 않는 최고의 인재가 되기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분명 앞으로도 시행착오가 많겠지만, 패러다임의 전환이 모두에게 해당하는만큼 혼자보다는 함께가 낫습니다. 현재 저희는 개발자 2명을 포함하여 세명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프로덕트를 굉장히 빨리 만든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지난 3개월동안 5개의 프로덕트를 출시했으며, 그 실행력을 인정받아 7월에는 시드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저희가 찾고 있는 분은 스타트업에 대한 뛰어난 열정과 이해를 가지고 있는 분이며, 아이디어가 아니라 사람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너무 빨라 5년 후 미래조차 상상하기 어려운 요즘입니다. 그래도 혼란스럽기보다는 두근거림으로 가득합니다. 패러다임의 중심에서 꾸준히 나아가다보면 분명 내가 진정 원하는 가치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