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상종>

by 조은결

<유유상종>

시가 씨와 발음이 비슷해서 너무 좋아.
시와 씨는 유유상종 같아.

나는 시를 씨앗처럼 품고 기대해.
너의 계절은 몰라도
아직은 흙 같은 마음에 있어도

분명
크게 크게 자라날 거야.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갈 거야.

어떤 꽃을 피울지
어떤 열매를 내게 줄지는 몰라도
나는 미리 행복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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