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장발 도전 간 주의할 점

무작정 기르다간 다시 잘라야 한다.

by 김우기

많은 남자들의 로망인 장발

장발이 로망인 이유는 무엇보다 쉽지 않아서다.

짧은 머리나 다른 머리 스타일들은 길어봤자 3개월 정도만 기르면 도전할 수 있지만,

장발은 시작하는 시점에 따라서 최소 1년,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2년도 봐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힘들 게 길렀는데 안 어울리면 잃어버리는 시간이 되기 때문에

더더욱 다들 망설이는 문제가 있다.


추가로 회사 사정상 깔끔한 스타일이 필요한 직장은.. 도전조차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이런 이상한 부조리(?)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장발을 두 번 시도하면서 머리 기르는 팁은 다음과 같다.


1.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고하지만 너무 믿지만은 말자

결국 내 인생이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아마 머리 기르면서 수천번 들을 수 있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본다는 걸 잊지 말자.



2. 목표를 정하자

단순히 기르는 것보단 어떤 스타일을 하고 싶은 지를 정해야 한다.

그래야 머리를 기르면서 전체적인 모양을 잡아가며 기를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기에도 좋다.

지금 내 목표인 김지훈 배우님 기장

3.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필수다

머리가 짧을 때는 자주 자르기 때문에 끝이 상하는 걸 전혀 모른다.

하지만 장발을 도전한다면 머리를 자주 자를 수 없다.

그럼 끝이 점차 상하게 될 탠데 이 상태로 기르는 건 사실 의미가 없다.

머리에 영양을 주지 않고 막 기르게 되면 결국 자르고 기르고가 반복된다.

무조건 트리트먼트 매일하고 에센스도 매일 하자.

이건 그냥 짧은 머리일 때도 하자.


4. 뒷머리, 옆머리는 정리하면서 길러야 한다

특히 뒷머리!

뒷머리는 윗머리, 앞머리보다 진짜 말도 안 되는 속도 빠르게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이유야 간단하다. 뿌리가 가장 아래에 있기 때문에 뒷머리만 항상 더 길어 보인다.

미용실 가서 뒷머리는 맞춰 자르면서 기르자.

미용실에서 장발하려 하고 뒷머리 맞춰서 잘라달라고 하면 알아서 해주신다.

5. 무작정 기르지만은 말고 스타일은 챙겨가며 기르자

머리를 기르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물론 그 스타일이 갑자기 옆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하는 건 못하겠지만

슬릭컷이나 리프컷 등 기르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머리는 많다.

그냥 기르면 지치기도 하고 사실 기르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그 기간을 우울하게 살 수는 없다.

잘 꾸미면서 해보자


아직 나도 계속 기르고 있는 상황이다.

생각보다 1년 동안 많이 길렀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래도 장발을 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을 할 수 있는 건 매우 매우 즐겁다.

그리고 긴 머리를 정말 거의 평생을 유지하는 여자들이 존경스럽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