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기르다간 다시 잘라야 한다.
많은 남자들의 로망인 장발
장발이 로망인 이유는 무엇보다 쉽지 않아서다.
짧은 머리나 다른 머리 스타일들은 길어봤자 3개월 정도만 기르면 도전할 수 있지만,
장발은 시작하는 시점에 따라서 최소 1년,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2년도 봐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힘들 게 길렀는데 안 어울리면 잃어버리는 시간이 되기 때문에
더더욱 다들 망설이는 문제가 있다.
추가로 회사 사정상 깔끔한 스타일이 필요한 직장은.. 도전조차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이런 이상한 부조리(?)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장발을 두 번 시도하면서 머리 기르는 팁은 다음과 같다.
결국 내 인생이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아마 머리 기르면서 수천번 들을 수 있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본다는 걸 잊지 말자.
단순히 기르는 것보단 어떤 스타일을 하고 싶은 지를 정해야 한다.
그래야 머리를 기르면서 전체적인 모양을 잡아가며 기를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기에도 좋다.
머리가 짧을 때는 자주 자르기 때문에 끝이 상하는 걸 전혀 모른다.
하지만 장발을 도전한다면 머리를 자주 자를 수 없다.
그럼 끝이 점차 상하게 될 탠데 이 상태로 기르는 건 사실 의미가 없다.
머리에 영양을 주지 않고 막 기르게 되면 결국 자르고 기르고가 반복된다.
무조건 트리트먼트 매일하고 에센스도 매일 하자.
이건 그냥 짧은 머리일 때도 하자.
특히 뒷머리!
뒷머리는 윗머리, 앞머리보다 진짜 말도 안 되는 속도 빠르게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이유야 간단하다. 뿌리가 가장 아래에 있기 때문에 뒷머리만 항상 더 길어 보인다.
미용실 가서 뒷머리는 맞춰 자르면서 기르자.
미용실에서 장발하려 하고 뒷머리 맞춰서 잘라달라고 하면 알아서 해주신다.
머리를 기르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물론 그 스타일이 갑자기 옆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하는 건 못하겠지만
슬릭컷이나 리프컷 등 기르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머리는 많다.
그냥 기르면 지치기도 하고 사실 기르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그 기간을 우울하게 살 수는 없다.
잘 꾸미면서 해보자
아직 나도 계속 기르고 있는 상황이다.
생각보다 1년 동안 많이 길렀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래도 장발을 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을 할 수 있는 건 매우 매우 즐겁다.
그리고 긴 머리를 정말 거의 평생을 유지하는 여자들이 존경스럽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