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는 안돼도 부하로는 적격
AI가 보편화되면서 일상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검색엔진 대신 AI로 정리해 달라고 하거나
다 읽기 어려운 글이나 보기 귀찮은 영상은 요약해 달라고 한다.
가장 많은 변화가 온 곳은 직장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분들은 이걸 정말 잘 활용해서 기본 코드를 짜는 비서처럼 이용한다.
하지만 문돌이에게는 AI에게만 원하는 개발을 맡기기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아무리 기능이 고도화되었어도 코드 수정 간 발생하는 오류는 결국 개발자의 시각이 필요하다.
그럼 문돌이에게 AI는 그냥 검색엔진이자 요약봇일까?
나는 업무에 쓰는 AI를 비서라기는 어렵고 부하라고 생각한다.
알아서 잘해주지는 못하지만, 나보다 흉내 내는 부분에서는 분명히 뛰어나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부리냐에 따라서 그 영역은 점점 넓어진다.
일반적으로 LLM AI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레퍼런스 조사, 자료 조사를 할 때 AI를 이용해서 틀을 잡아놓으면 편하다.
원하는 형태로 요약도 해준다.
단 무작정 레퍼런스 조사해 줘라고 명령하지는 말자.
대표적인 레퍼런스 사이트 1개, 2개는 제공해 줘야 유사한 걸 그나마 잘 찾아온다.
무작정 'SaaS 사이트 조사해 줘'라고 하면 정말 무작정 조사만 해온다.
방금 개발을 시키기는 어렵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할 수 있다.
프런트엔드, 백엔드 개발이 필요한 영역이 아닌 매크로 정도는 시킬만하다.
기본적으로 개발 지식보다는 훨씬 쉬우니까.
주로 활용하는 영역은 Google Apps script를 짜도록 시키는 것
웹훅, 트리거 등의 조건을 말해주면 꽤나 깔끔하게 짜준다.
코드 정리까지 해주는 편, 단 무조건 테스트는 해봐야 하고 수정 작업 (또는 기능 추가)에 있어서
무조건 이전 결과를 유지하도록 명령하자.
안 그러면 기존 코드를 거의 90%를 날려버리고 요청한 기능만 추가하는 무식한 코딩을 보여준다.
문돌이가 제로 베이스에서 코드를 짜 프로토타입 또는 레이아웃을 만드는 것보다는
정확하지 않지만 1이라도 더 알고 있는 AI한테 시키는 게 더 낫다.
피그마나 PPT로 그린 레이아웃을 이미지로 전달하면
나름 어느 정도 만들어는 준다.
완전한 결과물을 원하는 거라면 추천할 수 없지만,
러프한 기획으로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게 목적이라면 이만한 도구가 없다.
할루시네이션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해진 틀에서만 대답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있는 것처럼 대답하는 AI의 특성, 사실 LLM은 정답을 주는 게 아닌 명령에 대한 '답'을 하는 게 목적이라 맞는 척 대답하기도 한다.)
구글의 Notebook LLM을 이용해서 기반 지식을 별도로 모아서 제공 - 이를 gemini의 gem에 학습시키면 웹 사이트에서 이상한 걸 가져오지 않고
Notebook LLM을 기반으로 대답하도록 만들 수 있다.
잘 활용하면 매번 계산해야 하는 문제를 특정 탬플릿에 입력만 시키면 자동 답변을 산출시킬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업무에서도 굉장히 유용하다.
프로덕트에 이미지를 넣기는 어렵지만, 기획안 생성이나 슬랙 이모지 만들 때 매우 유용
나노 바나나 실력은 정말 뛰어나기 때문에 원하는 걸 잘 전달하면 어느 정도 만들어준다.
(이거로 말차시루 이모지를 만들어서 슬랙에서 쓰고 있음)
뛰어난 검색엔진이지만 그것보다 더 막강하게 활용하면 AI로 업무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오픈클로도 나오면서 점차 에이전트 시대까지 다가오고 있는 상황
개발자만의 도구가 아닌 문돌이에게도 막강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