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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 zip Mar 06. 2023

새집증후군 걱정 NO, 효과적인 대처방법


분양받은 신축 아파트, 주택에 이사할 날을 기다리는 당신. 하지만 입주 뒤에도 신경써야할 것이 있다. 새로 지은 건축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집증후군'이다. 새집증후군은 건축자재, 페인트, 접착제에 포함된 유해물질로 인해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여러 건강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축 건물에 입주한 사람들의 30% 이상이 새집증후군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코 만만히 봐선 안 된다. 오랫동안 유해물질에 노출되면 호흡기질환 뿐 아니라 심장병, 암 등의 질병으로 번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새집증후군으로부터 해방시켜줄 방법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ㅣ온도를 올려 유해물질을 빼는 '베이크 아웃'ㅣ

베이크 아웃(bake out)은 본래 '태워버린다'는 뜻을 가졌다. 즉 빈 집에 난방 시스템을 한껏 가동시켜 가구나 벽지, 바닥재 등에 숨어있는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것이다. 이를 실행시키기 위해선 몇 가지 절차가 있다. 우선 외부와 통하는 모든 창문과 문을 닫는다. 그리고 거실, 방, 다용도실 등 실내에 있는 수납가구의 문과 서랍장을 열어놓는다. 이후 보일러 온도를 35도에서 40도 정도 온도로 7~10시간을 유지시킨 뒤에 모든 문과 창문을 열어 1시간 환기를 시켜준다. 이 작업을 4~5회 반복하면 유해물질을 내부에서 빼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ㅣ공기를 맑게 하는 식물을 키운다ㅣ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을 통해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공기정화식물은 광합성, 증산작용, 토양 내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유해 물질을 제거하고 공기를 맑게 해준다. 또한 식물을 통해 실내 온도, 습도 조절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며 외부의 소음과 전자파도 줄여준다.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로는 선인장 등 다육식물과 함께 대나무야자, 홍콩야자, 부처손 산세베리아 등 관엽식물이 꼽힌다. 식물의 유해물질 분해 능력이 잎에 크기와 비례하기 때문에 같은 식물이더라도 잎이 큰 식물을 고르는 것이 공기정화에 보다 효과적이다. 


ㅣ숯의 새로운 기능, 천연 공기청정기ㅣ

숯은 흔히 불을 지피는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새 집에서만큼은 아니다. 공기 정화를 위해 천연 정화기라고 불리는 숯을 활용할 수 있다. 숯은 다공성 물질로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흡착시키는 역할을 하며, 나쁜 냄새를 잡는 데도 도움을 준다. 바구니 등에 숯을 담아 실내 곳곳에 놓아두면 공기 중 유해성분과 불쾌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준비 과정은 간단하다. 숯을 약 1~3kg 준비한 다음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겨 먼지와 불순물을 닦아내 준다. 이후 햇빛에 바싹 말려 집 안 곳곳에 배치시키면 된다. 이 때 종이로 숯을 감싸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ㅣ패브릭 소재 가구 사용을 피하자ㅣ

흔히 패브릭(fabric)이라 불리는 섬유 소재의 가구는 통풍이 잘 안되는 아파트 실내에서는 좋지 않다. 아토피와 천식을 유발시킬 수 있고, 집먼지 진드기가 가구 내 섬유물질에 스며들어 서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패브릭 소재의 가구, 소품들은 다른 가구에 대비해 세탁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새집증후군으로부터 안전하려면 패브릭 소재의 소품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가령 소파의 경우 패브릭 소재보다는 가죽 소재로 고르는 것이 좋고, 러그나 커튼 등도 세탁을 자주 할 수 있는 면 소재로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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