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집합

들어가며

by 작가 헤르쯔

뭘해도 꼬이던 그런 나날을 보낸적이 있나요?


아무리 노력해도 연달아 나쁜일이나 안좋은 결과만 일어나서 너무나 지쳤던 그때

저뿐만아니라 남편도 저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방법을 같이 고민해 주길 바라면서도 그걸 말하지 못해

언제나 혼자라는 기분을 느꼈던 거 같아요


말하지 않아도 표현하지 않아도 당연히 알고있을 거라는 마음때문에 상대가

내 마음을 모를때면 오해하게 되고 관계에까지 좋지 못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마음 속에 있는걸 다 말하라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막상 그 순간이 닥치면 내 고민이 상대에게 부담을 줄까봐 , 혹시라도 같이 우울해 질까봐 ,

상대가 이해하지 못할까 두려워 혼자 해결하려 하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누군가에게 말할때 좋은 대화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을 모르다 보니

내 방식대로 풀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 했습니다

그렇게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들어보지 못한채 내 기준에서 상대를 평가하다보니

마음속 응어리는 커져만 갔습니다


내 이야기를 할때는 상대을 배려하는 마음도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 준 상대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원하는게 있다면 지시 하는 게 아닌 제안을 하는것이

안정적인 대화를 이끌어 갈 수가 있다는 걸 지식으로는 알지만 언제나 행동하는 건 참 어렵습니다


서로에 대한 불신과 미운 마음대신 각자가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 한다면 서로를 못마땅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시선대신 상대가 측은하게 보이게 되고

나쁜말을 주고 받는 대신 한번이라도 더 토닥 거려주게 되는거 같습니다


지금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니며 서로가 함께 하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기에

함께 두손 마주잡고 걸어가다 보면 이 힘들었던 시간도

서로에게 단단한 밑거름이 되었단걸 깨닫게 될거라 믿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두 남녀의 캐릭터를 만들어 짧은 카툰형식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저의 글을 정성껏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관심덕에 저는 저의 존재로 하루를 버티며 소중히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