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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헤르쯔 Nov 24. 2022

글과 발자국

헤르쯔 시집

글하나 남기고 싶은 마음

글하나 버리고 싶은 마음

남기고 버리고 하다가

수북이 쌓인 하얀색 눈 위에

남겨진 내 발 자국 위를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발자국에

사라진 내 발자국

그 발자국은 남겨진 걸까..?

사라진 걸까..?

나는 남기려고 했는데

버려진 거 같은 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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