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단상

20200213

by iAliceblue

사랑한다는 말은 어렵다

낯설어서 어색하고
오글거려 낯뜨겁다

그리고 어쩐지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이
고작,
두 음절의 한 단어로 내뱉어지는 게
너무 쉬워서 가볍게까지 느껴진다

그래서
그 단어가 목구멍까지 차오를 때
나는 이렇게 말한다

-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어

내가 당신의 온 불행을 다 짊어지고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