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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남세아 Feb 12. 2022

[낙서] 내가 만약 (당신)이라면

좋은 글을 위해 함께 걷는 사람에게


보글보글 글놀이 2월 두 번째
[내가 만약 (  )라면 문장으로 이야기를 완성하라]

(80) 베스트셀러 출간과 다음 음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도 좋고, 인별그램 넓은 어깨 사진도 멋있지만, 가끔 브런치에 들러서 좋을 글을 선물하겠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구독한 열여섯 명 작가들에게  따듯한 온도의 언어로 품격 있는 말 전하겠습니다. 특히, 출간 도서  사서 지인에게 선물하는 기한 습작인에게 더욱 감사 표현하겠습니다. 매번 독자들 마음의 주인지 직접 찾아주는 것을 보면 분명 이기주의자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76) 브런치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인도 여행 중 델리에서 있었던 오묘한 이야기와 디저리두 같은 생소한 이야기 그리고 최근 글방에서 공개한 평범하지만 사랑스럽고 맛깔난 이야기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겠습니다. 스무 해가 넘는 전문작가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가 지녀야 할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천천히 알려주겠습니다.



(73) 유명한 편집장이자 작가에게 인정받은 훌륭한 글 솜씨를 조금 더 널리 알리겠습니다. 좋은 글은 분명 자연스럽게 알려질 테지만, 공모전에도 도전하고 인별 그램에 홍보도 해서 보다 많은 독자가 좋은 글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달 지하철에 걸린 소중한 글 행복함이 가득한 시기에 더 멋지고 아름다운 글을 많이 써서 글벗들과 나누겠습니다. 그냥, 그게 좋으니까요.



(65) 계속 행동하겠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데 멈추지 않고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서 한걸음 더 나아가고 다른 사람들까지 움직일 수 있도록 독려하겠습니다. 거칠고 삭막하며 어둑한 너른 초원한 줄기을 선사하겠습니다.



(53) 어느 연유에서 좋은 글이 멈췄는지 궁금하지만 개인 사정이 있을 테니, 잘 해결되고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기다리는 작가때문입니다.



(43) 바람처럼 스쳐 지나는 인연이 아니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아직은 서로 잘 모르지만 함께 글을 나누는 감사함에 마냥 바라보지만 않고 계속 연을 이어가겠습니다.



(42) 태국어로 멋진 필명 하나 선물하겠습니다. 공짜로 받아넘길 사람은 아닌 것 같으니까 우선 한 발짝 다가서 보고 반응이 시큰둥하면 꽃뜰 같이 예쁜 공간에다 가끔 태국어로 나쁜 댓글을 선사하겠습니다.



(35) 지금껏 깊이 있고 멋지게 정리한 독서 리뷰 브런치 북이 앞으로 다가올 브런치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가 확실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을  세상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충분한 능력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글에 친숙한 사람뿐만 아니라 글이 힘든 사람까지도 모두를 포용하 좋은 글을 선물하겠습니다. 그것이 우주의 뜻입니다.



(33) 다작을 꾸준하게 이어가면서 본인의 좋은 글과 시를 다른 작가들과 나눌 수 있도록 자주 소통을 하겠습니다. 글밭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아픔과 힘든 일들이 많지만 함께하면 조금 더 쉬운 길인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은하수가 흐르듯이 편안하게 글을 쓰겠습니다.



(23) 몇 명 안 되는 공식 제자이면서 유일하게 브런치 작가를 함께 하기 때문에 좋은 글을 계속 발행했으면 좋겠지만, 당장 해야 하는 공부에 최선을 다하여 소속된 조직 발전에 큰 기여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용한 시간에는 지금처럼 글벗으로 꾸준하게 글을 나누겠습니다.



(21) 쾌유하면 좋은 글을 통해 다가가겠습니다. 충분히 글을 통해서 교감했지만, 아직도 서로 잘 모르고 배울게 많기 때문에 계속 글을 나겠습니다. 듣고 공감하는 것이 서로 이해를 위한 가장 좋은 기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9) 세이 아빠가 이미 한 권 구입한 어쩌다 쿠바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기념으로 예쁜 세이  작가가 직접 싸인한 권을 선물하겠습니다. 린다 이모가 엄청 좋아하는 세이가 찢을까 걱정이긴 합니다.



(18) 김선수 소설을 마치고 코로나 상황 풀리면 광주나 목포에서 함께 술 한잔 하겠습니다. 지금껏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를 형님 아우 간에 술잔을 기울이며 진하게 담아 보겠습니다.



(17) 글을 통해 다른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일을 계속하면서 글쓰기뿐만 아니라 제는 스피치와 강연에 대한 전문지식을 선물하 브런치에서 활유 같은 역할도 하겠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공동 매거진에 참여하여 글도 나누며 원사격도 하겠습니다.



(15) 상하이 문화와 음식에 대해서 잘 설명하겠습니다. 일일이 설명하기 힘든 것까지 하나씩 친절하게 알려주겠습니다. 함께 산책하는 기분이 들 정도가 되어야 다음에 상하이로 놀러 오면 재미있게 놀다 갈 수 있을 테니까요.



(14) 지금처럼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글벗을 응원하고 언어학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조언하겠습니다. 학다식함으로 일 함께하겠습니다. 문드문 유쾌한 글도 남기겠습니다.



(13) 최근 미라클 모닝 인증샷을 잘 올리지 않는다고 구박하겠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 인별그램 디엠으로 오늘 되새겨야 할 말까지 보내서 정신 차릴 수 있게, 그리고 자유로운 영원처럼 방탕한 생활을 못하도록 통제하겠습니다.



(10) 다시 한번 공동 매거진에 참여하겠습니다. 즐겁게 글을 나누는 목적에 맞도록 가볍게 참가해서 글벗 생각을 나누며 보다 돈독해지겠습니다. 평소 글에서 뿜어내는 좋은 기운으로 모두 맑 만들겠습니다.



(9) 동화 작품집을 출간해서 글 벗들에게 전하겠습니다. 글 벗 자녀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글을 쓰기 때문에 꾸준하게 따듯한 글을 선물하겠습니다. 지금처럼 가끔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글 파격적인 글도 창작하여 재미있게 포장해서 전해주겠습니다.



(8) 더 이상 구해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계속 좋은 글을 당당하게 쓰겠습니다. 명해지고 힘 있는 사람으로 글벗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겠습니다. 명해져도  넘치는 사람이 평생 글벗 동반자를 쉽게 버리지 않겠습니다.



(7) 공 매거진을 꾸준하게 유지하겠습니다. 시작부터 잡음도 있었우여곡절많았지만 밭도 삶과 다르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더 큰일이 생기더라도 지금껏 지켜낸 것처럼 꿋꿋하게 슬기로운 리더로서 모두 함께 걷겠습니다.



(6) 엄마 별별 일기 2도 출간하고 더 많은 작품을 세상에 나누겠습니다. 백지 같은 세상에 한 획을 긋는 멋진 작품의 출현을 보여주겠습니다.



(5) 나를 더 보이겠습니다. 내 꿈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작가들을 라만 보지 않고 교조차 할 수 없는 별되는 글을 써서 독자들이 가슴속에 원히 간직할 수 있는 까지 선사하겠습니다. 지금처럼 변함없이 함께 글을 쓰겠습니다.



(4) 조금 더 다가가겠습니다. 서로를 위해 조금 떨어져서 응원하는 것도 좋지만 비슷한 생각으로 유사한 꿈을 꾸는 사람에게 조금 더 처럼 천천히 굴러가서 반원 인사를 하겠습니다.



(3) 은 글을 쓰고 나누겠습니다. 근히 제자라고 말하는 나이 많은 우기쌤에게 가끔은 뼈 있는 소리도 해주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알려주며 같이 글을 쓰겠습니다. 다시 독서모임도 시작해서 생각과 감정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함께 하더라도 각자 인생의 인공은 인임을 알기에 명량한 은둔자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2) 더 큰 욕망을 펼치겠습니다. 지금처럼 글방 식구들 출간은 물론이고 어딘글방과 견줄 수 있을 만큼 계속 이끌겠습니다. 그리고 계속 일을 벌려서 독립 책방 하면 너의 작업실이 떠오르게 할 겁니다. 인별그램 만명에서 머물 수 없습니다. 십만 아니 백만을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나저나 탱님 귀촌은 반대하겠습니다.



(1) 지금 모습 그대로 처럼 평생을 사랑하겠습니다.



(0) 이서 세상 빛나고 즐겁게 만들게요.



(?) 마흔 해가 넘도록 당신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유일하게 타인아니눈치 볼 필요는 없겠네요. 윗글은 대부분 서로 구독하고 조금은 교감한 사람 위주로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조심스럽게 한 자 한 자 썼는데, 발행 후에도 불편할까 봐 노심초사니다.


지금부터는 직도 잘 모르는 존재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허튼  전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허투루 듣지 말고 집중해서 잘 읽어주세요. 앞으로도 이럴 기회가 거의 없을 테니까요.


작가는, 그러니까 글을 쓰는 사람은 실재하는 나와 동일할 수 니다. 아무리 처절한 삶을 살아냈거나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글로 옮긴다고 자신을 온전하게 담을 수 있을까? 적확한 감정과 생각을 활자 표현할 수 있을까? 순간 바뀌는 것을 찰나에 잡아 놓는다고 변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을 겁니다. 작가 마찬가지이겠지요. 


'세상에 정의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조금 치우쳐 살아갑니다. 모든 것은 변하고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쉽게 단정 지을 수 없으며, 우리가 진리라고 생각하며 삶의 정수라고 남기거나 말하는 것조차 변하기 때문. 래서 다름도 이해하려고 노력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 만약 미래의 나라면 변화와 다름을 인정하고 관용과 수용을 통해서 치우치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고 싶습니다.


더하여 글을 쓸 때도 틀에서 벗어난 낙서 같은 잡글만 쓰지 않고 조금은 진중한 글을 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범한 담벼락 낙서도 소중한 기록이라는 생각을 이제는 조금 바꾸려고 합니다. 기록은 맞지만 소중한 이라고 형용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글을 배워서 기초는 있는 상태로 낙서해야겠지요. 낙서에도 혼을 녹여 살아 숨 쉴 수 있게 하면 좋잖아. 그러다 보면 일에 단 한번 정도는 뱅크시처럼 낙서가 작품이 되는 경험을 하거나 진정으로 당신 글투를 좋아하는 독자가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요?




추신) 내가 만약 당신들이라면...


(00) 왜 만약이라는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혹시 관심없는 게 아닌지 겠습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내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하고 싶은지 대답하라고 댓글로 강요하겠습니다.


(000) 몹쓸 글이지만 구독했으니 라잇 겠습니다.



* 표지 : 홍대 그랑핸드에서 직접 촬영(갤럭시 S21)


* 글에 포함한 작가님들 중에 조금이라도 불편한 내용이 있으신 분은 댓글 또는 개별 연락 주십시오. 즉각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보글보글은 글 놀이하는 공동 매거진으로 여러분과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 () 안에 숫자는 제 브런치 계정에 관심작가로 등록된 순서입니다. 우선순위나 상징성은 1번 외에 없습니다. 범주가 달라서 색깔로 구분했고 0은 두 딸, ?는 미래의 나이며, 00은 관심작가 중 아직 많이 교감하지 못해서 언급 못한 작가님이고 000은 저를 구독해주신 분들입니다. 미리 작성했는데, 일이 갑자기 생겨서 평소 발행시간을 준수 못했네요. 늦게나마 올립니다. 함께 글을 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 이전 글은 제 관심작가(5) 글입니다.

보석 같고 보배로운 글을 써 내려갈 '보글보글'은 함께 쓰는 매거진입니다.

다양한 글을 각각의 색으로 소개합니다. 주제는 그림책을 매개로 하여 선정됩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매일 한 편씩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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