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당신이 몰랐던 진실

"프리랜서들 아닌가요?"

by 디노

"디지털 노마드요? 프리랜서들 아닌가요?"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생각하죠. 치앙마이에서 노트북 하나로 일하는 사람들 말이죠. 자유롭게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원하는 곳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들. 그게 디지털 노마드의 전형일 거라고요.

그런데 막상 데이터를 들여다보니,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왔습니다.




세 가지 선택지

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 회사에 다니는 겁니다. 정규직으로 월급을 받고, 복지 혜택도 누립니다. 상사에게 보고하고, 회의에도 참석합니다. 다만 사무실이 서울이 아니라 치앙마이일 뿐입니다. 안정적이지만 자유로운

정도는 제한적입니다.


둘, 프리랜서로 사는 겁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음 일감을 찾아야 합니다. 불안정하지만 일정은 온전히 내 것입니다. 시간당, 혹은 프로젝트당 돈을 받으며 세계를 떠돕니다.


셋, 사업을 하는 겁니다. 내 비즈니스를 만들고, 키우고, 때론 실패합니다. 리스크가 크지만 성공하면 모든 걸 가져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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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발견

실제로 디지털 노마드들은 어떤 방식으로 살까?

예전에 'Remote Year'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들이 1년간 12개 도시를 함께 돌며 일하는 프로그램이죠. 제작년에 재정난으로 문을 닫았지만 그 당시 이 프로그램 참가자 181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살펴봤습니다.

결과는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절반이 정규직 직장인이었습니다. 정확히는 50%. 프리랜서가 아니라 회사원이었습니다.


새로운 가능성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 반드시 프리랜서가 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불안정한 삶을 선택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더 현명한 길을 찾았습니다. 안정적인 월급과 복지를 유지하면서도, 세계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자유를 얻은 겁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죠.

리스본의 카페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방콕의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기획서를 씁니다. 회사는 그대로, 장소만 바뀐 겁니다. 이것도 충분히 디지털 노마드입니다.

Remote Year는 2023년 문을 닫았지만, 그들이 증명한 사실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특정 직업군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선택지라는 것.




당신의 선택

디지털 노마드의 문은 생각보다 넓게 열려 있습니다.

프리랜서의 자유가 끌린다면 그 길로 가면 됩니다. 사업가의 도전이 매력적이라면 창업하면 됩니다. 하지만 안정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회사에 다니면서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은 어떤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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