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만들어진다.

감정이 강적이 되지 않게 1.

by 단비
삶을 겁내는 것은 감정을 겁내는 것이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다. - 데이비드 호킨스


어떤 어려운 문제가 생겨서 힘들 때, 우리에게 가장 먼저 서둘러 달려오는 건 감정이다. 우리는 이 감정이 반갑지 않아 고개 돌려 외면하기도, 옆으로 제쳐 놓고 무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감정 입장에선 우리의 이런 태도가 의아할 것이다. 우리가 그 감정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면, 감정은 생겨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감정은 귀가 너무 밝아서 우리의 아주 작은 소리도 놓치는 법이 없다. 우리가 부르는 곳이라면 그 어디라도 우리와 함께 한다. 우리는 자신이 그 감정을 불렀다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감정은 분명히 우리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기에 달려온 것이다.


- 감정은 에고가 창조한 것에 불과하다. 생존에 필요한 것으로 마음이 잘못 믿었던 프로그램들을 모아놓은 것일 뿐이다. 출처 1) p.47

- 감정은 우리가 만들어 낸다. (중략) 우리는 필요할 때마다 즉석에서 우리 자신의 감정 경험을 그리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구성한다. 출처 2) p.63


감정 연구에 대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두 저자 -1) 데이비드 호킨스, 2) 리사 펠드먼 배럿 -가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감정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정이 만들어지는 이유에 대한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르다.


1)의 저자(데이비드 호킨스)는 감정이 생존을 보장해 준다는 에고의 잘못된 믿음 때문에 만들어진다고 본다.

2)의 저자(리사 펠드먼 배럿)는 감정이 신체 감각, 과거 경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뇌가 감정 경험을 구성한 결과라고 한다.


잘못된 믿음 때문이든, 감정 경험을 구성했기 때문이든, 필요에 의해 감정을 만들어 낸 것이라면, 우리는 왜 그 감정으로 인해 괴롭고 고통스러워야 하는 걸까? 이에 대한 두 석학의 해석과 견해를 비교하며 살펴보고자 한다.


To be continued 다음 회차에 계속 이어집니다.


출처 1)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박찬준 옮김, 판미동, 2013

출처 2)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생각연구소,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