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캠핑장.

사이트 하나 만들어볼까?

by 김관장
01.jpg?type=w966 셀프캠핑장. 사이트 하나 만들까?


캠핑을 시작한 지 10년도 더 된 우리.

장박은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직접 캠핑 사이트 한번 만들어볼까?'



연장

홍천읍에 있는 철물점에 들러서,

연장(?)을 챙긴 후 이곳으로 왔다.




삽을 내 돈 주고 산 건 태어나서 처음.

물론, 삽질을 안 해본 건 아니다.

대부분 인생이 삽질을 한




레기

지인의 텃밭에서 사용해 보고는

오늘의 공사에 딱일 거 같아 구매했다.

'레기'라는 이름은 한참 후에 알게 되었다.









텐트 칠 위치는 정해져 있다.

작년, 그러니까 2024년 8월 말.

기다리던 '건축설계도면'이 나왔고,

건물이 생길 자리를 알았기 때문이다.





이 땅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데,

뒤편에는 작은 언덕이 자리 잡았고

정면으로 보이는 이 광경 때문이었다.



자연스레 설계사무소의 도면에도

이 위치에 건축물이 세워진 것이다.





아무튼,

아내와 함께 텐트 칠 곳의 바닥을

최대한 평평하게 고르고 골라내었다.


경사가 있던 곳이라 쉽지 않았지만,

멀리서 확인을 반복하며 바닥을 다졌다.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간다.

이때까지 딱 2시간쯤 걸렸다.

배수로 작업이 정말 만만치 않더라.




새까매진 아내의 손


'레기'로 한참을 작업한 아내의 손.


'앗. 장갑을 안 샀다..'






며칠 후 꽤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다.

힘드니까,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그 사이, 꽤 많은 비가 내렸고

우리는 우리만의 캠핑장에 도착했다.




'오, 무너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예상대로 아래쪽에 물이 제법 고였다.




물이 고이지 않도록 조치해야겠다.


'위에서 물이 고이지 않게

아래쪽으로 조금 더 파서

아래로 흐르게 해야지..'




부족했던 평탄화 작업도 진행한다.




아래쪽에서 우리의 작업을 검수한다.



'이 정도면 됐어!'




이제, 텐트 칠 준비는 끝났다.

앞으로 이 VIEW를 볼 수 있겠다.




며칠 후 텐트 설치를 완료하고

우리의 첫 장박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