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육아 에세이가 없더라.
아, 다들 이 시기에는 많이 힘들구나.
넋이라도 나간 듯 초점 없는 눈동자에 다크서클 정도는 기본으로 장착하고
시간을 내서 뭔가를 하는 것보다 오분이라도 더 자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는 시절
나 역시 여전히 육아를 진행 중이지만
첫째는 어떻게 키웠더라?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이다.
그 어느 때보다 진한 순간이었기에 잃어버린 그 시간들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더 써보려고 한다.
아빠가 대신 기록해줄게
아빠가 대신 기억해줄게
대신일기 beg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