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AMLOCKED Apr 19. 2016

잃어버린 것들


지난여름은 나로 하여금 많은 것을 잃도록 하였다.

공평치 않다고 생각도 들지만 차라리 시원하기도 했다.

비 오고 난 뒤 차분한 나무색처럼

가라앉아 있는 것 같다.

내일이면 다시금 날이 개일 거라...

내 머릿속에 잔뜩 끼어있는 안개 더미를 스스로 불어 없앨

그런 시간이 오겠지...




매거진의 이전글 위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