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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상맛집 Sep 17. 2015

업무의 디테일 #002

문서의 첫 페이지에 커서 두기

[덜 디테일한 예] 커서를 문서 중간에 두고 저장한 경우

문서를 열었는데, 내용의 중간이나 끝이 화면에 뜨는 경우를 당신도 종종 보았을 것이다. 공지글의 첨부 문서나 사업상 중요한 문서를 쓴다면, 최종본 문서의 커서 위치첫 페이지 위쪽에 두는 것이 좋다. 그러면 문서를 열었을 때 내용의 첫머리가 읽는 이에게 먼저 보인다. 대부분의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들(한글, 워드, 엑셀 등)은 커서의 마지막 위치를 기억한다.

나는 이것이 읽는 이의 감정에 미묘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문서를 읽기 위해 스크롤부터 해야 할 때, 무언가 불편하고 정돈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이든 갖게 되는 것이다. 마치 글의 맞춤법이 틀렸거나 오타가 있을 때, 글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위 사진은 모 대학의 아카데미 학생 모집 공고, 아래는 국세청의 보도자료이고 문서를 열었을 때 처음 보이는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위는 덜 디테일한 예, 아래는 디테일한 예다. @업무의 디테일 by 맥Mac

[디테일한 예] 이런 첫 페이지 저장하기가 업무지침으로 존재하는 곳도 있을 듯하다

[More Detail] 이미 저장된 문서에서는 커서를 옮겼어도 다시 저장을 하지 않고 닫으면 마지막 커서 위치가 기억되지 않는다. 다른 페이지에서 저장을 하고, 1페이지로 가서 문서를 닫아도 마찬가지다. 1페이지에 커서를 두고 저장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야 마지막 위치가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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