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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인미나니 Oct 18. 2022

파리 IAC(국제우주대회)에 초청된한국 과학 유튜버

대한민국 과학 커뮤니케이터 최초!? 지식인미나니의 파리 국제우주대회 탐방

“Bienvenue a Paris!”

“파리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프랑스 시각 9월 18일~22일. (한국 9월 19~23)

낮에는 마치 한여름처럼 강한 햇빛으로 반팔을 입을까 싶다가도 그늘에 가면 갑자기 추워지는, 마치 변덕스러운 늦가을의 날씨의 파리. 파리 컨벤션 센터(1 place de la Porte de Versailles, Paris)에서 2022년 국제 우주대회가 열렸다. 



‘Space for @ll’ (@ll 은 all이라는 표현) 즉 모두를 위한 우주 또는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는 테마로 IAC(국제 우주대회)가 열렸는데 우주와 관련한 활동을 하는 크고 작은 스타트업과 대기업들, 우주와 관련한 공부와 연구를 하는 학생들부터 주요 국가 연구기관들이 대거 참석해 결과들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곳에서는 관계자 또는 연구자 뿐만 아니라 우주 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들도 공부하고 경험하며 미래를 점쳐볼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과학 유튜브 ‘지식인 미나니’를 운영하고 있는 내가 초청되어 직접 파리로 왔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기업과 기관들

미국항공 우주국 NASA, 유럽 우주기구 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 기구 JAXA뿐만 아니라 독일 DLR, 프랑스 CNES와 같은 국가 우주 연구 기관뿐만 아니라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릅 그루먼, 등 우주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유명한 해외 기업들도 부스를 열고 자신의 결과물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최근 미국 NASA의 주도로 달 우주정거장과 달 기지화를 위해 인류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물론 여러 가지 기계적 문제로 아르테미스 1의 발사가 계속 미뤄지고 있지만 6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엄청난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의외로 인기 많았던 한국의 부스!



일본의 JAXA 홍보관 옆을 보니 아주 반가운 글자가 보였다. ‘한국 항공 우주연구원’ KARI 부스였다.

여느 해외 대기업들의 부스 못지않게 규모가 큰 한국 부스에는 KARI뿐만 아니라 여러 크고 작은 한국 기업들이 기술을 전시하고 있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무인탐사연구소 UEL’이다. 이 기업은 무인 탐사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인데 숨은 고수였다.

대한민국은 2031년에 달 탐사선을 보낼 예정인데 이때 한국 발사체를 타고 날아갈 탐사 로버를 무인탐사연구소 UEL이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카이스트 등과도 연구를 같이 진행하며 시제품으로 의미 있는 결과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 IAC에서 무인탐사연구소 UEL은 ‘달 토양을 활용한 3D 프린팅 기술’, ‘달에서의 채굴을 위한 로버 군집 시스템’, ‘탐사 로버의 부피를 작게 만드는 방법’, ‘바퀴 형태에 따른 탐사 로버’ 등 지금까지의 성과와 연구 내용, 앞으로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도 가졌는데 발표를 유심히 지켜보던 NASA의 과학기술부 담당자가 발표 후에 다가와 협업할 만한 것들을 같이 찾아보자고 했다.




(NASA와 ESA 부스, JAXA 다음으로 KARI에 있는 UEL 부스가 혼잡했다. NASA와 ESA, 록히드 마틴 등 유명 기업, 기관의 부스는 유명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긴 하지만 오히려 전시되거나 설명을 제대로 하거나 하진 않았다. 정성이 부족한? 대신 한국 부스와 일본 JAXA는 전시를 많이 하고 설명도 자세히 해주었다)




이번 파리 IAC 행사에서 무인탐사연구소 UEL, 일본의 JAXA 등 여러 우주기관과 기업들이 공개한 기술들을 유튜브 ‘지식인미나니’에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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