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문제가 있죠. 정부 주도로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고 예산은 천문학적으로 들어가고 있지만 사실 효과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에요. 너무 크고 어려운 문제라 섣불리 말하긴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심플이스더 베스트 그 해결책이 오히려 간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뉴그레이는 사실 인구 문제를 풀기위해 시작한 스타트업은 절대로 아니에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인구 문제를 푸는 스타트업으로 분류되기 시작했고, who 를 비롯해서, 해외의 대학, 해외의 방송사들에서 우리를 웰에지잉의 글로벌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불러주기 시작했습니다.
대체 더뉴그레이가 뭘 했냐구요? 뭘 했길래 인구 문제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라고 불릴까요? 들으시면 어이 없으실 거에요..
"인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더뉴그레이는 절대로 시니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탄생한 회사가 아닙니다. 그냥 멋있는 아저씨, 멋있는 아줌마, 젊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들고 싶었던 거에요. 인구 "문제" 라고 말하는 순간 시니어는 이미 문제를 해결해줘야할 수혜자로 바라볼 수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시니어 맞춤, 시니어 친화적인 사고를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매 해 조단위로 들어가는 노인 일자리, 중장년 일자리 등 복지 관련 정책, 김치 봉사, 어른 공경이 아닌 대접을 해버리게 되고, 이는 기존의 정책과, 기존의 솔루션을 답습할 수 밖에 없게 합니다.
"인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야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조금은 엉뚱한 상상이 필요한 때입니다." 멋지게 표현하면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한 거죠.
더뉴그레이는 근 10년 가까이 사업을 하면서 늘 기존의 패러다임과 싸우고 변화시키는 일에 집중해왔습니다.
그 중에 몇가지 이야기를 소개해볼게요.
1) 여러분 안 돌아가세요.
먼저 시니어 분들이 직접 삼각대를 놓고 사진과 영상을 찍고 자막을 달고 영상을 만들게 하는데 ,, 새로운 교육을 시키고, 새로운 도전을 시키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이 나이에 무슨" 입니다. 자꾸 저 마법의 문장으로 내가 도전하고, 내가 새로운 배움을 추구하는 것을 망설이죠. 페르소나 인사이트에서 말했던 것 처럼 "죽음에 대한 두려움" 우선 이 두려움을 걷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늘 강연에서 농담 반 진담 반 하는 이야기가 "영생" 입니다. 너무 종교 같나요?
어떤 데이터를 보면 인간의 기대 수명이 1년에 1.2년 씩 늘어간다는 데이터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가만생각해보면 우리는 1년에 딱 한 살만 늘어나는데 ? 어?? 내가 한 살 먹을 동안 인간의 수명은 1.2년 늘어나고 있다면? 이게 복리로 쌓인다면 ? 어 나 영생하네??
이 얘기를 하면 시니어 청중의 표정이 굉장히 환해집니다. 여러분 오래사실거에요. 하면 그거 욕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더뉴그레이를 하며 많은 분들을 직접 뵀을 때 제가 느낀 인사이트는 이 농담이 이들의 두려움을 걷어줄 수 도 있겠구나. 앞으로는 강연자리에서 농담을 섞되, 더 객관적인 데이터들을 마련해서 자주 들려주자 였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프베조스, 세르게이브린, 빈살만 전 세계 모든 부자들이 인간 수명 연장프로젝트에 수십조원을 투자하고 있다는 뉴스도 같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우리 "영생"하니, 우리 이왕이면 젊고, 멋지게, 또 재밌고 행복하게 살자고 하죠.
죽음에 대한 두려움 자체를 걷어내는 것 그게 출발입니다.
2) 유교와 싸우는 스타트업
헬로우젠틀부터 더뉴그레이까지 거의 10년을 했는데 우리와 같은 비즈니스가 나타나질 않아요. 이유가 뭘까요? 죄송하지만 어른이랑 일하는 게 녹록치가 않습니다. 몇 가지 턱턱 걸리는 것 들이 있죠. 커뮤니케이션의 공감대 , 공경이 아닌 대접을 바란다거나 바라지 않았지만 우리가 의식한다거나요 또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같은 다소 폭력적인 조언들로 인해 대화가 안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꾸 못 한다고하면서 젊은이들한테 아웃소싱 시킵니다.
더뉴그레이는 죄송하지만.. 그 분들의 말을 잘 안 들어드려요. 사진 찍어달라하면 스스로 찍으시라고 합니다. 영상도 스스로 찍게하구요. 당연힌 공경하고, 존중하지만 대접해드리진 않아요.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해가는 세상에 적응하시고, 재밌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 어찌보면 선생님의 역할,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끊임없이 동시대의 것들을 가르쳐 드리고, 못 하겠다고 하면, 어렵다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용기도 드리지만 때로는 나무라기도 합니다.
또 때로는 "자기 객관화들 좀 하세요" 라는 말을 입으로 뱉기도 합니다. 저보다 30살 많은 엄마 , 아빠 뻘 되시는 분들한테요. 시니어가 인스타그램을 하고 팔로워가 쌓이고 하는 일들은 분명히 위대한 일이 맞지요. 다만 그 좋아요 수, 조회수 수에만 집착할 때가 생기고, 또 가끔 길거리에서, 촬영 현장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기면 객관화를 못 하실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보통 대접을 바라고, 안주하려고 하시고, 새로운 챌린지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끊임 없이 어른들한테 잔소리 하는 것 이렇게 글로 보면 쉬워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런데 저는 더뉴그레이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더뉴그레이는 유교와 싸우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레퍼런스의 힘, 비더레퍼런스
그럼에도 어렵더라구요. 30대 젊은 청년이 이 방향이 맞다고 주장하고 설득하고 가르쳐드려도 잘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이거 해서 뭐하냔 소리도 많이 들었고, 또 우리 수강생 시니어 분들을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나 둘 레퍼런스가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본인 흰머리가 부끄러워서 화려한 컬러로 염색하던 70세 시니어 여성분은 저희가 컨설팅 해드린대로 헤어 컬러를 그레이로하고 패션 스타일을 바꾸게 되면서 광고 촬영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 70세의 시니어가 직접 본인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찍고 자막을 달고 스스로 편집하기 시작하면서 40만 , 100만 조회수 영상들이 탄생하고 팔로워가 급격하게 늘어났죠.
더뉴그레이에선 이 70에 시니어 권혜영님을 슈퍼쉴드라고 불러드리고 있어요. 왜냐면 모든 5060대 시니어분들이 영상 편집 못 하겠다고 하면 70이신 권혜영씨도 하신다고 하면 바로 입꾹닫 이거든요.
시니어분들에게 새로움과 젊음을 불어넣으려면 더뉴그레이의 외침, 주장만 가지고 될 게 아니구나. 오히려 이런 멋진 레퍼런스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한 일이구나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기 결정성 이론에 따르는 인간의 행복을 이루는 3요소
에드워드 데시와 리처드 라이언이라는 심리학자가 만든 자기 결정성 이론은 인간의 동기 부여와 행복에 대해 얘기합니다. 특히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자율성, 능력감, 그리고 관계성을 통해 내적 동기를 증진시키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이론이에요. 처음 장동선 박사의 유튜브에서 해당 내용을 듣고는 무릎을 딱 쳤죠. 인간의 행복을 이루는 3요소는 자율성, 능력감, 관계성
이 세가지 요소가 본질이겠다. 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자율성부터 얘기를 해보면. 말 그대로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입니다. 자율적인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모든 일이 자신의 내부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느껴요. 즉, 외부 압력이나 강요 없이 자신의 가치관, 믿음, 관심사에 따라서 행동한다는 거죠. 이런 자율성이 있으면, 사람들은 자기 일에 더 몰입하고, 창의적이 되며, 개인적으로도 성장해요. 자율성은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람들이 자기 일에 더 만족하게 만들어요.
그 다음은 능력감. 자신이 무엇인가를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말해요. 능력감이 높은 사람들은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능숙하죠. 능력감은 성공 경험과 성취감을 통해 쌓여요. 그게 성취감은 누군가가 자기 일을 잘했다는 칭찬을 받거나,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자기 만족감이거나, 때로는 물질적인 가치 즉 돈 일 수도 있겠죠. 그러다보면 그 사람의 자신감이 커지고 능력감도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관계성인데요, 이건 다른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말해요. 우리 모두가 사회적인 존재잖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건 정말 중요해요. 사랑받고, 지지받고, 속해 있다는 느낌이 우리의 심리적 안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 친구, 가족, 동료들과의 관계가 좋으면, 우리는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어요.
각각의 요소만으로 인간의 행복은 이루어지지 않겠죠. 이 세가지 요소가 어우러져야 합니다. 자율성이 높은 사람은 자기 결정을 내릴 때 더 자신감을 가지고, 그 결과로 능력감도 향상되요. 반대로, 능력감이 높은 사람은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때 더 자율적으로 접근하게 되죠. 그리고 자율성과 관계성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요. 자율적인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진정성을 유지하고, 그 결과로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능력감도 관계성에 영향을 미쳐요. 자신이 무언가를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으면,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더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취할 수 있죠.
이렇게 세 가지 요소가 서로를 강화하고, 이 조화가 우리가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자율성, 능력감, 관계성이 모두 조화롭게 작동할 때, 우리는 더욱 완성된 삶을 살 수 있어요.
갑자기 심리학 책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이 내용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뉴그레이는 비즈니스적으로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 시장을 개척하고 빠른 성장을 도모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믿어요. 분명 우리가 더뉴그레이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줘야된다고 믿어요. 그럴려면 우리가 함께하는 시니어들이 행복해야 합니다. 그들이 행복하게 지내야 더뉴그레이도 건강하게 올바르게 성장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자기결정성 이론의 자율성,능력감,연결성과 시니어들의 라이프는 매우 상반 됩니다.
거의 정반대에 가깝게 흘러가죠.
먼저 본인의 "일" 이 사라집니다. 오랜 기간 일하셨던 분들은 은퇴를 하실거고, 전업 주부셨던 분들도 자식들을 독립시킨 이후에는 본인의 "일"을 잃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을 잃는다고 불안감이 아닌
그 동안 고생했으니 이제 맘편히 쉴 수 있겠다는 안도감을 갖죠. 또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해요.
일을 안하게 되면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는 본인의 능력을 통해서 수익을 얻지 못하게 될 거구요. 능력감에 치명적입니다. 일을 안하게 되면서 점점 사회 관계망은 줄어 들죠. 예전만큼 소득이 많지 않으니 친구를 만나는 기회도 줄어듭니다. 연결성이 줄어드는 거죠. 그나마 은퇴했으니 자율적으로 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여행을 실컷다니긴 하지만 은퇴 후 1년 딱 행복합니다. 그리고 집에만 있게됩니다. 지루하고 답답한 은퇴 후 라이프가 찾아옵니다. 결국 다시 그나마 있었던 자율성이 무너지게 됩니다.
연금을 받아도 행복하지 않다는 남들이 들으면 배부를 소리라고 할 만한 이야기가 점점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있어서 좋긴한데 내가 사회에 부담이 되는 존재구나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구나 그리고 평생 나는 이 정해진 연금소득 파이 안에서 살아야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감정을 느끼는 거죠.
그리고 우울증 연구에도 이런 데이터가 있어요. 은퇴 후에 우울증 지수가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우리가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우울감보다 은퇴해서 일을 안하게 되서 생기는 그 스트레스, 우울감이 더 큰거죠. 너무 신기한 데이터에요. 우리는 직장=일=스트레스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일이라는게 행복을 유지하는데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였던 거죠 .
막연하게 저는 시니어분들이 젊게 살고, 모델이나 인플루언서 일을 하면 재맸고, 그러니까 행복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자기결정성 이론을 알게되고는 확신했어요.
"그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앞으로 더 고생하며 살아요^^"
그래서 더뉴그레이는 릴스가,숏츠가,틱톡이 시니어를 행복하게 하고,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겠다 라는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왜냐구요 ?
첫 번째 "능력감" 시니어가 삼각대놓고 본인의 사진, 본인의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업로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스스로 할 수 있게 합니다. 업로드를 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내 콘텐츠를 봐주고, 멋지다고 합니다. 심지어 돈을 벌기도해요. 모델로 섭외 될 때도 있고, 가방이나 옷을 협찬받기도 하구요.
두 번째 "관계성" SNS 를 통해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나의 팬들도 생기죠. 존경하고 만나고 싶다고 하는 젊은 친구들도 생기구요. 그리고 심지어 평소에 만나기 힘들었던 멋진 인플루언서들돠 오프라인에서 직접만나 교류하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퍼거슨 감독이 그랬죠. sns 는 인생의 낭비라고, nope 시니어에게 sns는 행복입니다. 실제로 50대 이상 중장년 층에서는 sns 헤비유저 일수록 행복해진다는 결과도 있어요.
세 번째 "자율성" 이죠. 예전에는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했다면 이제는 자율적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결정할 수 있는 때가 되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었던 콘텐츠를 제작하고 업로드 할 수 있게 된거죠.
전 이게 숏폼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르게 더뉴그레이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롱폼, 유튜브 중심으로 경쟁해야했다면 아무래도 긴 영상을 편집하는데 힘에 부칠 수 밖에 없습니다.
기획력,콘텐츠 구성 여러면에서 젊은 친구들과 경쟁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거구요. 하지만 숏폼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고, 즉각적으로 결과가 나오니 생각보다 빠르게 효능감을 느끼는 거죠.
행복을 떠나서 더뉴그레이는 숏폼 인플루언서가 시니어 일자리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위에서 말했던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다는 측면도 있지만 첫 번째로 젊은 세대와 일자리 경쟁하지 않아도 됩니다. 패스트 푸드점 아르바이트도, 편의점도 이미 시니어 세대와 젊은 층이 일자리 경쟁하는 세태가 일어나고 있죠. 두 번째로 기존 시니어 일자리의 대안이죠. 노인 일자리 정책에 연간 0조 수준의 예산이 쓰이고 있는데 전부가 단기 근로 형태의 청소 용역에 그칩니다. 세금으로 만들어내는 일자리에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중장년 일자리 정책 또 한 실패했어요. 대기업에서 근로했던 임원들의 지혜가 요즘 벤처기업들의 멘토로서 역할을 하기에는 죄송하지만 부족할 때가 많아요. 지금의 문법이 많이 달라졌거든요. 기존 시니어 일자리 정책들은 분명히 개선 되어야 할 거에요.
시니어가 숏폼 크리에이터가 되면요. 개인의 행복을 떠나서 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를 푸는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콘텐츠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젊은층과 일자리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고, 심지어 글로벌에서 돈을 벌 수도 있어요. 삼척에서 유튜브하는 할머니가 읍내 미용실 나가서 자랑하는 시대에요. "나 외화버는 여자라고" , 이어서 세금을 밑빠진 독에 물붓듯 , 재생산 되지 않는 형태의 시니어 일자리가 아닌 효과적이고, 효율적이고 , 발전 가능성이 너무도 풍부한 일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끊임없이 성장하고 배우고 도전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삶의 지혜는 콘텐츠화 되어 젊은층에게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줍니다.
그리고 시니어 숏폼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고, 성장하고, 배우면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가치는 동시대성을 확보한다는 겁니다. 세대를 가르는 두가지 축이 머라고 말씀드렸었죠? 네. 디지털과 문화 입니다.
숏폼 크리에이터를 하다 보면 디지털에 익숙을 넘어서 능숙해집니다. 우리 엄마가 릴스를 할 줄 아는 건 생각보다 소통에 도움이 많이 되죠. 그리고 숏폼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다보면 다양한 젊은 콘텐츠에 노출이 되죠. 새로운 세대의 문화를 콘텐츠로 간접체험하고, 오프라인에서 직접체험해보면서 문화 다양성 수치도 늘어나게 됩니다.
시니어가 숏폼 크리에이터가 되는 건 젊은 세대와 함께 섞여 살 수 있는 방법이구요.
허황 된 생각이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더뉴그레이는 이 방법이 현 시대에 생존 전략이고, 앞으로 일어날 정해진 위기를 해결 할 수 있는 미래를 바꾸는 일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시니어가 기존 노인이라는 집단에 편입되지 않고, 여전히 젊은 집단으로 남아서 사회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가 되신다면 더 많은 다양성이 더 많은 경험이 세상에 자리잡게 될 거게요.
지금 우리에게 너무도 큰 문제인 정해진 위기인 인구문제는 정해진 기회가 될 거에요.
우리 나라가 글로벌에서 스탠다드가 될 겁니다.